홈런 3방으로 토론토 침몰시킨 시애틀, ALCS 2차전도 완승..시리즈 2-0 리드

[뉴스엔 안형준 기자]

시애틀이 적지에서 2승을 먼저 올렸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0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시애틀은 3홈런을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3 완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시애틀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시애틀은 로건 길버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랜디 아로자레나(LF)-칼 롤리(C)-훌리오 로드리게스(CF)-호르헤 폴랑코(2B)-조시 네일러(1B)-에우헤니오 수아레즈(3B)-도미닉 캔존(DH)-빅터 로블레스(RF)-J.P. 크로포드(SS)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론토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활약한 루키 트레이 예세비지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조지 스프링어(DH)-네이선 루크스(RF)-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B)-애디슨 바거(3B)-알레한드로 커크(C)-달튼 바쇼(CF)-어니 클레멘트(2B)-데이비스 슈나이더(LF)-안드레스 히메네즈(SS)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양팀은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시애틀은 1회초 선두타자 아로자레나의 사구, 롤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로드리게스가 선제 3점포를 쏘아올렸다.

토론토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스프링어의 2루타로 공격을 시작했고 루크스가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2사 후 커크가 적시타로 루크스를 불러들여 2점을 얻은 토론토는 2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루크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이후는 시애틀의 무대였다. 시애틀은 5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폴랑코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려 앞서갔다. 6회초에는 가버의 3루타와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그리고 7회초 1사 후 네일러가 2점 홈런을 터뜨렸고 수아레즈, 레오 리바스, 로블레스의 연속 볼넷으로 다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크로포드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쐐기를 박았다.

시애틀은 선발 길버트가 3이닝만에 3이닝 3실점(2자책)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에두아르드 바자도, 카를로스 바르가스, 에머슨 핸콕이 각각 2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승리했다.

토론토 선발 예세비지는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루이 발랜드가 1이닝 1실점, 메이슨 플루허티가 0.1이닝 1실점, 브레이든 피셔가 1이닝 2실점, 야리엘 로드리게스가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펜들도 모두 부진하며 완패했다.(사진=호르헤 폴랑코)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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