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UCL과 손잡고 ‘지속 가능 미래도시’ 도약 나선다

김성권 2025. 10. 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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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세계적 명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철강 중심 산업도시를 넘어 신산업과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발돋움한다.

포항시와 시의회 대표단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을 방문해 도시 혁신과 교육·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AI 등으로 산업 지형을 다변화하며 미래 성장축을 확대하고 있다"며 "UCL과의 협력이 도시 문제 해결과 신산업 혁신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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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재생·신산업 혁신·청년 교육까지… 국제 협력 기반 마련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UCL을 방문해 재키 글라스 더 바틀렛 단과대학장, 마크 매슬린 교수, 프리티 퍼리크 교수, 케이코 츠네기와 교수 등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가 세계적 명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철강 중심 산업도시를 넘어 신산업과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발돋움한다.

포항시와 시의회 대표단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을 방문해 도시 혁신과 교육·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UCL 내 도시·건축·지속가능성 분야의 선도 단과대학인 더 바틀렛(The Bartlett)을 찾아 기후 변화 대응과 미래도시 전략을 보고받고, 이를 포항의 도심 재생과 산업 전환 정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UCL 본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이 자리에서는 ▲도시 순환·재생에너지 전환 로드맵 ▲대학·기업·도시 연합형 기후·에너지 혁신 허브 구축 ▲국제학교·지역 대학과 연계한 ‘기후 리터러시’ 교육 등 실질적 협력 아젠다가 폭넓게 논의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텍·한동대와 UCL의 공동 연구,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에서의 국제 세미나·학술행사 공동 개최를 제안하며, COP33 포항 유치와 청정에너지 관련 연구·산업 협력 지원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AI 등으로 산업 지형을 다변화하며 미래 성장축을 확대하고 있다”며 “UCL과의 협력이 도시 문제 해결과 신산업 혁신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CL 엔지니어링 회의실 및 연구실을 둘러보고 브리핑을 받고 있다.[포항시 제공]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교육·연구·산업이 맞물리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꾸준히 확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동 워크숍과 학술 심포지엄 정례화, 국제학술행사 포항 유치, 청년 대상 UCL 단기 연수 및 인턴십 트랙 신설, 도시 연구 공동 스튜디오 운영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UCL 의과대학과의 협력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력이 도시 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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