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외압 수사에 “정치생명 걸겠다”는 한동훈…국힘 내부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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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가 세관 마약수사에 관여한 사실이 조금이라도 드러난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며 백해룡 경정의 마약외압 수사 합류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MBN과 채널A 등에 출연해 "백해룡 경정은 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외압을 받아 수사를 막았다고 주장하지만, 근거 없는 허위"라며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치를 접겠다. 그만큼 자신 있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은 앞서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임기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부탁으로 인천 세관 마약수사에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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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경정 합류 극렬반대
국힘 일부 ‘한동훈 선 긋기’ 움직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가 세관 마약수사에 관여한 사실이 조금이라도 드러난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며 백해룡 경정의 마약외압 수사 합류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논평으로 지원 사격을 했지만, 국민의힘 일부에서는 이젠 한 전 장관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입장도 나오는 중이라 당내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 MBN 방송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mk/20251014105111573rzlr.png)
한 전 대표의 이런 극단적인 발언은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백 경정을 검경 합수팀에 합류시키라는 이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나오자 ‘백 경정은 수사 자격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
백 경정은 앞서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임기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부탁으로 인천 세관 마약수사에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해온 인물이다.
백 경정에 대해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형사·민사 고소를 진행한 한 전 대표는 “저는 그 (외압)사건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 (백 경정이) 망상에 가까운 얘기들을 했다”며 “법무장관이 경찰청장도 아니고 영등포경찰서에 무슨 일이 있는지 어떻게 아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백 경정을 파견해 수사시키라고 하면 그 주장을 대통령이 인증해준 것이다. 저는 100% 허구라고 확신한다”며 “대통령 관점에서 제가 법무장관으로서 마약 사건 말아먹었다고 주장했으면 심각한 명예훼손이거나 제가 죽일 놈인 거다. 그러면 둘 중 하나 끝을 봐야한다. 저는 답을 안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채널A 유튜브에서는 “백해룡 거짓말을 공인해준 대통령은 뭘 걸 건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특정 사건을 지목해 수사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순간,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공정성은 이미 훼손된다”며 “‘하명 수사’는 국민 눈에는 ‘정치적 목적이 개입된 수사’로만 보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백 경정은 이 사건의 핵심 당사자이자, 대통령실과 검찰·관세청 고위 간부들이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라며 “그런 인사를 수사팀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은, 백 경정의 주장을 사실로 전제한 채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니 벌써부터 ‘권력 맞춤형 수사’, ‘정적 제거용 정치 수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영 국힘 미디어대변인 [자료 SNS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mk/20251014105112863wxjz.png)
박민영 국힘 미디어 대변인은 전날 국민의힘 원로들이 ‘유승민, 이준석, 한동훈 등과 함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하나 단죄 못할 거면 보수 정당은 그대로 문 닫는 게 낫다”고 단언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한동훈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당과 정권을 최악의 위기에 빠뜨린 해당 행위, 분란 유발자 하나 스스로 정리 못하는 금치산자 정당이라고 자백하는 꼴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했지만 아무튼 안고 가자’는 말은 곧 당을 무법천지로 만들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으며, 당의 성공을 위해 선당후사 자세로 헌신하는 모든 동지들을 바보로 만들겠단 뜻”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아직도 ‘본인이 계엄을 반대해서 배신자가 되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에 반대하는 이들을 계엄 옹호자, 극우로 모는 한동훈에 대한 냉혹하고 처절한 단죄가 있어야만, 무너진 당의 질서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또한 그것이 당의 혁신이자 보수 재건의 시작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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