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랑천서 중학생 실종⋯이틀째 수색 총력
이광덕 기자 2025. 10. 14. 09:49
도봉·동대문소방서 등 합동 수색 재개
급류에 휩쓸린 중학생 아직 발견 못 해
▲ 소방대원들이 의정부시 장암동 중랑천 징검다리 인근에서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북부소방재난본부
급류에 휩쓸린 중학생 아직 발견 못 해

의정부시 장암동 중랑천 징검다리 인근에서 물에 빠져 실종된 중학생 A(13)군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14일 오전 7시부터 다시 재개됐다. 현재 관할지역인 도봉소방서와 동대문소방서까지 동원돼 중랑천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34분쯤 중랑천 징검다리 근처에서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군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함께 있던 B(13)군은 저체온증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중학생 3명이 징검다리 인근에서 놀다가 발을 헛디뎌 2명이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소방대가 B군을 구조했지만, A군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소방 인력 99명과 지원기관 인력 88명, 장비 22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도봉소방서와 동대문소방서 외에도 경찰, 경기도, 적십자, 해병대 등 여러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하류 지역까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이경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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