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태’ 정부 대응 여야 질타…‘군사작전’ 목소리도
[앵커]
어제 국회 국정감사에선 캄보디아의 한국인 상대 범죄가 쟁점이었습니다.
여야 모두 감금된 피해자들을 데려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는데, 군사 작전을 펼쳐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 여야는 한목소리로 캄보디아에 감금된 우리 국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석기/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납치를 당했는지, 고문·폭행을 당하고 있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 아닙니까?"]
[윤후덕/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대통령께서 특단의 대책을 하라고 그러고 있고 '공군 1호기'라도 보내야 하는 것 아니에요?"]
정무위에서는 캄보디아에 지급하는 올해 ODA 예산 4천억 원을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군사작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강민국/국회 정무위원/국민의힘 : "캄보디아 군·경까지 지금 협조해서 군사 작전을 지금 벌여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박범계/국회 정무위원/더불어민주당 : "이런 모든 것을 동원해서 외교적인, 경찰적인, 뭐 법무적인…"]
외교부는 조만간 공석인 대사를 임명하고, 장관이 직접 캄보디아에 가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지금 캄보디아하고 협의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인력을 보내 가지고 거기에 지금 귀국할 인원들을 전부 비행기로 (태워 오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 피해가 폭증했는데 손 놓고 있었던 게 피해 확산 원인이라고 지적했고.
[차지호/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23년부터 24년 가장 조직범죄가 이루어지고 폭증하던 시기에 왜 여기에서 손을 놓고 있었는지…"]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이후 대사 임명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대사) 후임자를 정하지도 않고 공석을 만들었으니까 문제가 된 겁니다."]
국회 외통위는 오는 22일 캄보디아를 직접 찾아 국정감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강제투약 영상 찍던 중국인은 도주…‘대치동 마약테러’ 그놈 [범죄단지 재추적]③
- [단독] 반도체 3사, ‘태아 산업재해’ 250건 인정…정작 정부는 5건만 승인
- 트럼프, 가자평화선언 서명…생존 인질 전원 귀환·수감자도 석방
- “뇌에 줄기세포 이식해 파킨슨병 개선”…과학잡지(Cell) 게재
- 배 째라는 배달앱…‘한 그릇’에도 ‘최혜대우 갑질’?
- “부모님 등 위를 밟고”…중국 고등학교 행사 논란 [잇슈 키워드]
- ‘이방카는 다 계획이…’ 잠잠했던 트럼프 장녀, 이스라엘 깜짝 등장 이유 [이런뉴스]
- 임윤찬 “한국, 최고 되려고 모두 안달…지옥 같았다” [이런뉴스]
- 오토바이 연달아 관중석에 ‘쾅’…F1 행사 ‘안전 미흡’ 논란 [잇슈 키워드]
- “월 4천5백만 원도 번다”?…“제발 속지 마세요”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