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재명 잘한다” 했다가…이하늘 “중국인 루머에 가족 공격까지”

이하늘. 사진ㅣ스타투데이DB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54)이 정치적 견해를 드러냈다가 극우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13일 이하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잡기왕 이하늘’ 속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어떤 색깔을 두고, 어떤 적을 두고 이야기한 건 아니다. 내 생각을 얘기한 것 뿐인데 그걸 나눠서 저 쪽이다, 이 쪽이다 하면서 편을 나누는 거다”라며 극우 누리꾼들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슨 말을 하면 한 쪽으로 몰아버리고 이지매하고 사회적 왕따 시키려고 하고, 그게 걔네들 습성이다. 별로다”라고 반응했다.

자신을 두고 중국인이라고 허위사실을 퍼뜨린다는 이하늘은 “가족까지 건드린다. 가족 욕도 하고 외모 비하하고 그게 걔네 수준”이라며 “거기에 선동 당해서 같이 떠드는 못난 애들은 이제 믿고 걸러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늘. 사진ㅣ유튜브 채널 ‘잡기왕 이하늘’ 캡처

앞서 이하늘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내가 요즘 이재명이 잘하고 있다고 말하니까 어떤 애들이 ‘이재명이 뭘 잘하냐, 중국인 무비자로 들어와서 범죄 늘었다’고 하더라”며 “이거 윤석열이 만든 거야. 윤석열, 한덕수, 주진우 너희가 만든 거야. 참 웃기다. 어떻게 그런 애들만 거기에 다 모여 있냐”고 주장했다.

이를 본 만화가 윤서인은 이하늘을 겨냥하며 “좌파 주제에 중국인 입국을 싫어하는 게 웃음 포인트”라고 비꼬았다. 또 “한반도에 친미·친일 세력과 친중·친북 세력이 극명히 나뉘어 있는데도 세상을 거꾸로 보고 큰소리를 치는 기괴한 사고방식이다. 역시 좌파는 정신질환”이라고 지적했다.

이하늘은 줄곧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보수 세력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피력해왔다.

한편 이하늘은 현재 후배 아티스트인 주비트레인과 갈등으로 법적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이하늘 측은 주비트레인이 같은 소속사에 있을 당시 사기 및 횡령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비트레인의 반박 입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