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우람이 형이 말하지 않았냐, 맞았다" 정우람 예언 이유 있었나…국대 1명→6명 실화냐, 한화 2위 이유 증명하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제가 장담하는데 3년 이내 한화에서 대표팀 선수가 가장 많이 나올 겁니다."
지난 2023년 3월 진행된 KBO 미디어데이. 현 정우람 한화 퓨처스팀 불펜 코치는 당시 선수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화는 3년 연속 꼴찌 팀이었으며, 무엇보다 2023시즌에 진행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단 한 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정우람 코치는 "내가 장담하는데, 3년 이내에 한화에서 대표팀 선수가 가장 많이 나올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했다. 그러면서 "우리 후배들이 대표팀을 많이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우람 코치의 예언과는 반대로 가장 최근에 진행됐던 국제 대회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도 한화 선수는 1명에 불과했다. 투수 김서현이 유일했다. 물론 뽑힐 만한 선수들의 부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한 명만 뽑힌 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정우람 코치가 예언했던 대로 한화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거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KBO가 최근 발표한 K-BASEBEALL SERIES에 참가하는 대표팀의 명단에 한화 선수가 무려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 1위팀 LG 트윈스(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


투수 문동주-김서현-정우주, 포수 최재훈, 내야수 노시환, 외야수 문현빈이 태극마크의 꿈을 이뤘다.
이들은 한화가 3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데 큰 힘을 더했던 선수다. 문동주는 24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 4.02를 기록하며 데뷔 첫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김서현은 마무리 첫 시즌에 69경기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14, 괴물 루키 정우주는 51경기 3승 3홀드 평균자책 2.85로 맹활약했다.
36세에 첫 태극마크를 단 최재훈은 물론 4번타자 노시환도 2년 만에 30홈런-100타점 클럽에 가입했다. 문현빈은 3년차 시즌에 141경기 169안타 12홈런 80타점 71득점 17도루 타율 0.320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 후보에 거론되는 타자로 성장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제자들의 국가대표 발탁 소식에 "팀에 대표팀 선수들이 많이 뽑히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최재훈은 "한화 소속 선수들이 많아 좋다. 3년 전에 우람이 형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한화도 대표팀에 많이 갈 거라고 했는데 그게 맞았다"라며 "지금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까 2위를 했다. 후배들이 정말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 대표팀 뽑힌 것도 너무 축하하고 잘된 일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정우주는 "비록 평가전이기는 하지만 좋게 봐주셔서 뿌듯하다. 선배님들이 부럽다고 하더라. 좋은 선배들 많으니까 많이 배우고, 뺏어오라고 하셨다. 한화 이글스 대표로 나가니까 집중해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한화, 2위 이유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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