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SD 가을야구 이끈’ 실트 감독, 갑작스런 사퇴 왜?···“정신적·육체적으로 큰 타격”

메이저리그(MLB)에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57)이 전격 사퇴했다.
실트 감독은 14일 지역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을 통해 “야구 시즌의 고된 일정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며 “항상 다른 이를 위해 봉사하고자 했으나 이제는 나를 돌봐야 할 때”라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실트 감독은 2021년까지 팀을 이끌며 세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는 2019년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으로도 선정됐다.
2022년부터는 샌디에이고 구단 자문을 맡은 실트 감독은 2024시즌 사령탑에 올라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2년 연속 90승 이상을 거둔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에서 183승 141패, 승률 0.565를 기록했다. 감독 통산 성적은 6년간 435승 340패.
하지만 지난해 NL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했고 올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밀려 탈락했다.

실트 감독은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았지만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실트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김광현을 지도했고,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과 함께 뛰어 국내 야구팬에게도 친숙하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실트 감독의 야구에 대한 헌신과 열정은 우리 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그가 팀을 떠나더라도 모든 것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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