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수상버스는 시간 지킨다‥물 위 나는 배
[뉴스투데이]
◀ 앵커 ▶
물 위를 떠서, 날아가듯 가는 배가 있다면 어떨까요?
스웨덴에서는 출퇴근용으로 쓰이고 있다는데, 에너지효율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탄소 중립을 위해 전기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웨덴 현장을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바다로 둘러싸인 도시, 스톡홀름.
여기선 페리도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최근 출퇴근용으로 등장한 배 '칸델라'는 소음이 거의 없고 물살도 남기지 않습니다.
100% 전기로 달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체 아래에 달린 '날개'가 배를 비행기처럼 물 위로 떠오르게 합니다.
칸델라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렇게 물 위를 떠서 날아가듯 간다는 건데요.
물의 저항을 줄였기 때문에 더 빠르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80km, 속도는 일반 전기 보트보다 더 빠르고 에너지 소비는 95%나 줄였습니다.
'바다 위 공항' 항만도 탄소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전기 트럭 확대를 위해 충전소를 늘리고 선박은 접안하면 디젤 엔진을 끄고 전력망에 연결하도록 한 겁니다.
특히 AI로 입·출항 시간을 정확히 예측해 선박의 정시 운항을 유도하고, 부두 앞 정체와 공회전을 줄였습니다.
[야콥 민하겐/예테보리항만 수석 매니저] "2030년까지 배출량을 7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기도 필요한 만큼만 만들고, 남으면 저장해 쓰는 시스템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기차가 쓰입니다.
스웨덴 신차의 60%는 이런 전기차입니다.
전력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않은 만큼 아예 이런 전기차를 전력 수요 조정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남는 재생에너지는 충전하고 부족할 땐 전력망에 돌려주는 겁니다.
[마리아 알메스톨] "주로 가격 때문에 변동요금을 선택합니다. 원하는 시간에 저렴할 때 차를 충전할 수 있고, 앱이 최저가 시간대를 잡아줍니다."
전기가 쌀 땐 좀 더 쓰고 비쌀 땐 덜 쓰는 구조, 그 선순환이 스웨덴의 전기화와 기술의 발전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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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64720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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