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 이란 FW K리그 진출 임박? 자한바크시, FC서울과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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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 이란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FC서울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란 매체 AVASH는 13일(한국시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는 헤이렌베인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지난 9일에는 선수의 에이전트가 페르세폴리스를 방문해 구단 측의 영입 제안을 들었고, 현재는 FC서울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만약 FC서울과의 협상마저 결렬될 경우, 자한바크시의 최종 행선지는 자국 리그 페르세폴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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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 시 자국 리그 페르세폴리스 택할 가능성도

(MHN 오관석 기자)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 이란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FC서울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란 매체 AVASH는 13일(한국시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는 헤이렌베인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지난 9일에는 선수의 에이전트가 페르세폴리스를 방문해 구단 측의 영입 제안을 들었고, 현재는 FC서울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1993년생 윙어 자한바크시는 2013년 네덜란드 나이메헌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팀이 강등됐던 2014-15 시즌에는 리그 28경기 12골 1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과 1부 리그 복귀를 이끌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2015년 AZ 알크마르로 이적한 자한바크시는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2017-18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21골 12도움을 터뜨리며 에레디비시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력과 크로스, 플레이메이킹까지 겸비한 그는 리그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으며 유럽 주요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2018년 여름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한화 약 323억 원)로, 당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시 에레디비시에서 맹활약한 뒤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공격수들이 대부분 고전했는데, 멤피스 데파이(맨유)와 빈센트 얀센(토트넘) 등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자한바크시 역시 이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세 시즌 동안 리그 선발 출전은 21회였고, 득점은 2골에 그쳤다. 결국 2021년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네덜란드 무대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헤이렌베인에 합류해 아시아 선수 역대 에레디비시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으나, 시즌 종료 후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났다.
현재 무적 신분인 자한바크시는 아미르 갈레노이 이란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러시아, 탄자니아와의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를 선발했다"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자한바크시는 여전히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구단 샤바브 알 아흘리와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만약 FC서울과의 협상마저 결렬될 경우, 자한바크시의 최종 행선지는 자국 리그 페르세폴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의 오랜 여정을 마친 그는 FC서울과 페르세폴리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라도, 그의 결정은 머지않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자한바크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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