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은 사우디가 받을 것" 아놀드 감독의 집요한 심리전, 40년 만의 월드컵 향한 이라크의 결의

김태석 기자 2025. 10. 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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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탈락시키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이라크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총력전을 예고했다.

호주 출신인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15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플레이오프 B그룹 2라운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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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인도네시아를 탈락시키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이라크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총력전을 예고했다.

호주 출신인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15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플레이오프 B그룹 2라운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이라크는 지난 12일 새벽 열린 B그룹 1라운드 인도네시아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같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역시 승점 3점을 쌓았다. 두 팀 모두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서 있다. 이라크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에 따르면, 아놀드 감독은 홈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내며 심리전을 펼쳤다.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큰 압박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아놀드 감독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은 이번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두 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오직 승리만을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단 하나의 목표만 남았다는 점이 오히려 팀에 강한 동기 부여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내일 경기장 관중의 90%는 사우디아라비아 팬일 것이다. 팬뿐 아니라 미디어와 FIFA의 관심도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 쏠려 있다. 압박은 전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놀드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끄는 에르베 르나르 감독의 발언도 언급하며 심리전을 이어갔다. 르나르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나의 지도자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놀드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존중한다"라면서도 "나에게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르나르 감독이 그렇게 말한 건 그만큼 압박이 크다는 의미다. 자신을 둘러싼 긴장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전력을 모두 가동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지단 이크발은 물론,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던 스트라이커 아이만 후세인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이라크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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