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충돌은 피한다…트럼프 “중국과 잘 할 수 있을 것”
[앵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위협적인 말을 주고받으면서도 일단 상황 관리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서로에 대한 '상응 조치'를 언급하고 있지만 무역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 잘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100% 추가 관세를 위협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만에 누그러진 입장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관계는 괜찮을 겁니다. 시진핑 주석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발언 수위가 낮아진 건 양국 간 접촉이 시작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희토류 수출 통제 발표 직후엔 전화 통화도 미루던 중국이 미국과 실무급 대화에 나섰다는 겁니다.
[제이미슨 그리어/미 무역대표부 대표/폭스 뉴스 인터뷰 : "사전에 통보받지도 못했습니다. 공개된 정보를 알게 됐을 때 통화하려고 했지만, 중국 측이 미뤘습니다."]
두 나라 모두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지만 그렇다고 물러서지도 않을 태세입니다.
먼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서로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 차별을, 미국은 관세를 올리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은 미국의 물가 상승과 주가 하락, 미국은 중국의 불황을 거론하며 서로의 피해가 더 클 거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으로의 수출은 줄었지만 전 세계 수출은 더 많이 늘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자신들이 세계 최대 시장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폭스 뉴스 : "중국이 매우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분명히 말하건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보다 훨씬 많은 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맞대응 끝에 올해 5월 양국이 관세 유예를 이끌어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합의를 이룰 거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와 관련해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긴장이 상당히 완화됐다며, 한국에서 양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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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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