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루광장·타임캡슐·슈퍼콘서트…경산시, 시민과 함께한 30년 미래로 잇다

"이 광장이 앞으로도 시민의 웃음과 희망으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온마루광장 제막식에 참석한 50대의 한 경산 시민은 "30년 전엔 논밭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도시가 변했어요. 우리가 함께 만든 광장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민이 이름 붙인 열린 공간 '온마루광장'
이날 제막식은 조현일 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안문길 시의장, 도·시의원 등 지역 인사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온마루광장'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따뜻한 마당'이라는 뜻을 담았다.
시는 온마루광장을 앞으로 시민행사, 공연, 문화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시민 중심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시민 영웅 6인, 미래로 '타임캡슐 봉인'
이어 열린 제30주년 경산시민의 날 경축식에서는 '시민 영웅 6인'이 10년 뒤 개봉할 타임캡슐 봉인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타임캡슐에는 시민이 직접 쓴 200여 통의 편지와 영상, 소장품이 담겼다. 이연규 경찰관(DNA 단서로 40년 만에 형제 재회), 오도엽 소방관(화재 현장 초동 진화), 차수명 선수(장애인 육상 한국신기록), 김경도 청년 CEO(와룡식품 대표), 안채언 대학생 자원봉사자, 장현우 리틀야구 우승 주역이 시민 대표로 함께했다.

△"경산~울산 고속도로, 영남권의 대동맥 되길"
기념식 하이라이트는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기원 퍼포먼스'였다. 시민 7000여 명이 함께 구호를 외치며 영남권 교통·물류 혁신의 새 축이 될 고속도로 건설을 염원했다.
한 시민은 "고속도로가 나면 경산 산업단지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고속도로 신설 시 이동거리 23㎞, 이동시간 16분 단축으로 물류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콘서트로 대미… "시민이 곧 경산의 힘"
행사의 대미는 'TV조선 슈퍼콘서트'가 장식했다. 가수 장민호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에 시민운동장은 함성과 박수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휴대폰 불빛을 흔들며 '하나된 경산'을 외쳤다.

△30년의 성취, 더 큰 미래로
1995년 통합 이후 경산은 인구 71% 증가(16만6510명→28만5322명), 산업단지 9배 확대(157만7000㎡→1446만1000㎡) 등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도시철도 1·2호선 연장, 대규모 택지 개발, 산업·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경북 3대 도시'로 도약했다.
최근 정책 여론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9명(88.5%)이 "계속 경산에 살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임당유니콘파크,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임지구 개발,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남천 생태하천 조성 등 미래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조현일 시장은 "지난 30년의 성장은 시민 모두의 땀과 열정 덕분"이라며 "앞으로의 30년은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밝히는 항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