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차오르는 공원 묘지... 유족들, 시신 안치 중단에 '분통'

이환 2025. 10. 1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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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장미공원 묘역에서 시신을 안치하려다 물이 차올라 작업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묘지 바닥에 물이 고여 있습니다.

장미공원의 배수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미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청주도시공사 측은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비가 왔던 연휴에만 일시적으로 물이 발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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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장미공원 묘역에서 시신을 안치하려다 물이 차올라 작업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배수시스템이 원활하지 않다는 걸 의미하는데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땅을 깊숙이 파냈습니다.

그런데 묘지 바닥에 물이 고여 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했던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촬영된 영상입니다.

부모님을 합장하기 위해 기존 묘를 파냈는데 이런 사실을 발견한 겁니다。

<인터뷰> 유가족 A씨

"물속에 그런 식으로 수장돼 있으시면 유골이 썩어서 녹아내려서 나중에는 시신을 구분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특별히 뭐 화가 난다기보단 황당했죠"

이런 상황은 비가 그치고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기자>이환

“바닥쪽을 보시면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미공원의 배수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또 다른 유가족들도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유가족 B씨

“6년간 장인어른이 참 우리 편하게 지낼 때 물속에서 계셨다니 기분도 그렇고 우리가 어떻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도리를 강제로 어긋나게 한 거라 화가 좀 나네요.”

장미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청주도시공사 측은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비가 왔던 연휴에만 일시적으로 물이 발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화녹취>청주도시공사 관계자

“건수라고 비가 오는 물이 땅으로 스며들어가지고 밑으로 쭉 내려가야 되는데 밑으로 내려가기 전에 저희가 약한 부분을 하나 만들어 놓으니까 그쪽으로 물이 나왔다고..”

다만 ‘청주도시공사는 내년에 장미공원의 배수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CJB 이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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