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돈 많이 벌자는 마음만”…이 와중에도 ‘캄보디아 고수익 알바’ 모집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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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고문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여전히 '캄보디아 고수익 알바' 모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13일 한 동호회 커뮤니티의 구인 게시판에는 "최고의 고수익 일자리"라며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일할 'TM(텔레마케팅) 직원'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사이트에는 고수익 일자리를 앞세우며 해외에서 일할 '텔레마케터'를 찾는다는 구인 글이 이날 하루에만 20여 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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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행 고수익 알바 모집글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mk/20251013222704927qwcs.png)
13일 한 동호회 커뮤니티의 구인 게시판에는 “최고의 고수익 일자리”라며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일할 ‘TM(텔레마케팅) 직원’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평균 월급이 1500만∼3000만원에 달하고 지난달 한 직원은 월급 4500만원을 받아 갔다며 “벌 수 있을 때 빠르게 벌고 내 인생을 되찾아야 한다”고 홍보했다.
잇따른 한국인 대상 범죄로 인한 불안감을 의식한 듯 “감금·폭행 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은 없고 쓸데없이 그런 의미 없는 짓을 하지도 않는다”며 “안전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회사 운영진들은 오직 같이 일해서 서로 돈 많이 벌자는 ‘윈윈’ 마인드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이트에는 고수익 일자리를 앞세우며 해외에서 일할 ‘텔레마케터’를 찾는다는 구인 글이 이날 하루에만 20여 건 게시됐다.
이런 글에 혹해 캄보디아로 향했다가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스캠 범죄에 연루돼 감금·고문을 당하기까지 했다는 것이 잇따르는 피해자들의 증언이다.
참여자가 7800여명에 달하는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서는 전날 “일자리를 구한다”는 메시지에 “통장 3개와 모바일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하고 캄보(디아) 올 수 있느냐. 월 500(만원) 맞춰드린다”는 답장이 달렸다. 대포통장 모집책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내용이다.
당근마켓에는 건당 40만원 지급을 약속하며 “캄보디아에 서류 가져다주실 분 찾는다. 비행기 표는 저희가 왕복으로 발급해드린다”는 구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사이버수사대 등을 통해 의심스러운 글들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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