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앞세운 삼성, 준PO 3차전 5-3 승리..플레이오프 진출 ‘1승 남았다’

[대구=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삼성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5-3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를 2승 1패로 리드한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승 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CF)-김성윤(RF)-구자욱(DH)-디아즈(1B)-김영웅(3B)-이재현(SS)-김태훈(LF)-강민호(C)-류지혁(2B)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기동력을 강조한 라인업이다.

SSG는 에이스 앤더슨이 선발등판했다. 이숭용 감독은 박성한(SS)-에레디아(LF)-최정(3B)-한유섬(DH)-고명준(1B)-최지훈(CF)-김성욱(RF)-안상현(2B)-이지영(C)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SSG는 1회초 박성한의 안타와 한유섬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삼성의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타석에서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중단됐다. 경기는 37분만에 재개됐고 삼성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삼성은 3회말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이날 경기 팀 첫 출루를 만들었고 류지혁이 팀 첫 안타를 터뜨려 1사 1,2루 찬스를 맞이했다. 김지찬이 선행주자 류지혁을 아웃시키는 땅볼에 그쳤지만 김성윤의 2루 방면 땅볼 때 SSG 2루수 안상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점을 얻었다. 그리고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김성윤까지 불러들였다.

SSG는 4회초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최정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2사 후 최지훈이 적시타를 터뜨려 불러들였다.

삼성은 5회말 점수차를 벌렸다. 1사 후 김지찬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찬스를 만들었고 김성윤이 똑같은 코스의 2루타로 김지찬을 불러들였다. 2사 후 디아즈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삼성은 김영웅이 2루타로 김성윤을 불러들였다.

SSG는 9회초 2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대타 류효승이 실책으로 출루했고 고명준이 추격의 2점포를 쏘아올렸다. 고명준은 준플레이오프 3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2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이승현이 0.2이닝 무실점, 배찬승이 0.2이닝 2실점(1자책),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SSG 선발 앤더슨은 3이닝 3실점(2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전영준이 4회를 무실점으로 지켰지만 5회 등판한 이로운이 0.2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며 승기를 내줬다. 문승원이 1.1이닝 무실점, 김택형이 1이닝 무실점, 최민준이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사진=원태인)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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