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새만금청 국정감사…전북 현안은 어디로

서윤덕 2025. 10. 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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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이재명 정부 들어 4주간의 첫 국정감사가 막이 올랐습니다.

첫날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감사가 실시됐는데, 새만금 공항 등 전북 현안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법원은 새만금 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조류 충돌 위험 등을 부실하게 평가해 위법하다는 겁니다.

국토부가 항소한 가운데, 소송을 제기한 환경단체는 사업을 멈추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해 이르면 이달 말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홍/변호사/취소 소송인단 대리/지난달 : "무분별한 공항 설치 행위에 제동을 걸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국인 부동산 취득 논란 등에 밀려 새만금 공항 문제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부산 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여러 차례 언급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김도읍/국회의원 : "장관께서 여러 차례 수차례 가덕도신공항 정상화를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김윤덕/국토부장관 : "예." ]

[윤재옥/국회의원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문제도 이게 TF(전담반)를 만들어서 대통령실에서 직접 챙기지 않으면…."]

오는 29일 국토부에 대한 종합감사가 다시 예정돼 있지만, 전북 현안이 소외될 거라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새만금 공항 외에도 전주 올림픽 분산 개최 논란과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 농촌진흥청 개인정보 대량 유출 등 과제가 산적합니다.

앞으로 전북과 관련해 국회 각 상임위는 오는 17일 농촌진흥청, 22일 전북대와 전북대병원, 전북교육청을 감사합니다.

24일에는 국민연금공단, 28일에는 전북도청과 전북경찰청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전북도가 찬밥 신세가 되지 않도록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최희태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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