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새 대안 제시"‥관세협상 돌파구 열리나
[뉴스데스크]
◀ 앵커 ▶
한미 간 진행 중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이 요청한 3천5백억 달러 현금 투자는 어렵다는 우리의 입장을 전하자, 미국이 대안을 제안 한 건데요.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국정감사에서 외교부 조현 장관이 미국 쪽에서 새로운 대안을 들고나왔다고 공개했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저희가 미국 측에 문제점들을 다 설명을 했고 미국 측에서 지금 새로운 대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우리 측에서 금융 패키지와 관련해 9월에 수정안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일정 부분 미국 쪽에서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한국 정부가 미국 요구대로 3천5백억 달러를 전부 현금 투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미국 측에 전달했고, 이에 대해 미국 쪽에서 대안을 들고나왔다는 겁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협상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APEC을 계기로 열릴 한미 정상회담까지는 답을 내겠다는 목표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4일 뉴욕에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났고,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오는 15일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합니다.
3박 5일의 방미 기간 중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회동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협상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환율 안정 문제라든지 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가용한 범위 이런 부분을 미국하고 충분히 협의도 하고…"
관세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건데,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까지 커졌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중 1천4백30원을 넘어 급등했고, 외환 당국은 1년 반 만에 구두 개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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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관순
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64632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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