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가을 폭풍’에 40여 명 사망…미 동부는 폭풍 비상사태 선포
[앵커]
가을 무렵 발생하는 폭풍들로 북미와 남미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멕시코 동부 연안에선 침수와 산사태로 최소 47명이 숨졌습니다.
폭풍이 미 동부로 향하면서 미국 뉴욕과 뉴저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서부에도 폭풍으로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황톳빛 강물이 온 시가지를 휩쓸고 내려갑니다.
고립된 남성이 자동차 위로 올라가 구조를 요청하지만, 빠른 물살에 속수무책입니다.
현지 시각 10일 새벽 폭풍이 멕시코 남동부를 강타해 집중호우를 뿌리며 강물이 범람해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단 몇 분 만에 강물 수위가 1.5미터 상승하며 거리의 차량들을 쓸어갔고, 포사리카 시는 순식간에 35% 이상 침수됐습니다.
[호세 세르반테스/식당 주인 :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보시다시피, 탁자도, 의자도, 모두 다 잠겼어요. 홍수가 1.5미터 높이로 왔다고요."]
폭풍이 느리게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릿 탓에 산악 지대에선 산사태가 일어났고, 현재까지 모두 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후안 카를로스 에스피노자/주민 : "제일 먼저 차로 가족들을 대피시켰어요. 다행히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멕시코를 덮친 강풍과 폭우는 이제 북쪽으로 향하며 미국 동부 연안을 휩쓸고 있습니다.
동부 연안 주들은 만조와 강풍이 겹치며 해안가 모래 언덕들이 붕괴돼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뉴욕주는 시속 100킬로미터의 강풍이 예보되며 차량 전복을 막기 위해 빈 트랙터와 트레일러의 교량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미국 휴일인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여행에 나섰던 이들은 뉴욕과 뉴저지 등 공항에서 5천 편이 넘는 항공편이 지연되며 발이 묶였습니다.
미 서부에선 허리케인 프리실라가 폭풍으로 변하며 콜로라도주에만 하룻밤새 12.5센티미터가 넘는 비를 퍼부어 인근 여러 주 걸쳐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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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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