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파라과이전서 다시 스리백... “지금 단점 나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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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브라질전 대패에도 파라과이전에서 다시 스리백 전술을 꺼내 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유럽파까지 합류한 뒤 세 번째로 스리백 전술을 사용했다"며 "아시아팀과 경기할 때도 실수가 있었으나 상대가 (골을) 넣지 못해 가려졌다. 브라질은 우리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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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대패로 흔들린 스리백 재점검
월드컵 조 추첨 위한 FIFA 랭킹 관리도 필요
홍명보 "실험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시기"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브라질전 대패에도 파라과이전에서 다시 스리백 전술을 꺼내 든다.

파라과이전을 앞둔 대표팀 분위기는 평소보다 가라앉았다. 브라질전 대패 후유증 탓이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삼바 군단’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0-5로 크게 졌다.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과의 전력 차는 어느 정도 예상됐으나, 안방에서 이렇게 무기력하게 질 줄은 몰랐다.
무엇보다 월드컵 본선에서 활용할 스리백 카드가 무너졌다. 수비는 수적 우위에도 브라질의 유려한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공격은 압박과 빠른 역습을 그렸으나 창끝은 무디기만 했다.

잔뜩 꺾인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게 급선무다. 브라질전 직후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한다”고 신경 쓸 정도였다.
홍 감독은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첫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어떻게 회복하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이재성(마인츠)은 “브라질전 후 선수끼리 많은 이야기를 했다”면서 “각 포지션에서 느꼈던 점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48개국이 12개 나라씩 4개 포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제외하고 FIFA 랭킹에 따라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 등으로 분류한다. 포트 경쟁에서 밀리면 본선 조 추첨에서 강한 팀들과 엮일 확률이 높아진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로 포트2에 걸쳐 있다. 24위 에콰도르, 25위 호주 등이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우리보다 순위가 낮은 파라과이(37위)에 패하면 포트2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

파라과이는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등 6위로 통과했다. 앞서 일본과 평가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7차례 만나 한국이 2승 4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처음 만난 1986년 2월(1-3 패)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최근 맞대결인 2022년 6월에는 손흥민과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의 골로 2-2로 비겼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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