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1위 바통… 남자 계주도 ‘금’

신창윤 2025. 10.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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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1차 中 따돌려… 임종언 2관왕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5천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임종언이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5천m 계주 결승에서 임종언(노원고),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해 6분50초781을 기록하며 중국(6분51초160)과 이탈리아(7분03초224)를 잇따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결승 중반까지 하위권에서 체력을 아낀 뒤 32바퀴째에서 2위로 뛰어올랐고 36바퀴째를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로 달리던 이탈리아의 토마스 나달라니가 넘어진 틈을 타 이준서가 1위로 올라서며 황대헌과 교대했다.

남자 대표팀은 임종언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중국의 마지막 추격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남자 1천500m에서 우승한 임종언은 생애 첫 ‘월드투어’ 무대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임종언은 이날 계주 결승에 앞서 치러진 남자 1천m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지만 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1분30초407)에 역전을 허용해 1분30초488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임종언은 이번 대회에서 총 3개(금 2, 은 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부에선 대표팀의 새로운 희망 김길리(성남시청)가 1천500m 결승에서 2분22초217을 기록하며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2분22초15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1천m와 1천500m에서 잇따라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힘을 보태며 총 3개의 메달(금 1, 은 2개)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를 기록했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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