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재판서 ‘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 공개…해병특검 “尹 23일 피의자 소환”
[앵커]
오늘 오전부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12·3 비상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가 일부 공개됐는데 이 날 밤 국무위원들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한 전 총리 재판, 진행 중인가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된 한 전 총리의 재판은 오후 5시 45분쯤 마무리됐습니다.
공판에선 12·3 비상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 영상이 일부 공개됐는데요.
영상에는 한 전 총리가 계엄을 선포하러 가는 윤 전 대통령에게 끄덕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 관련 국무회의를 열기 위한 정족수가 부족하다는 의미로, 손가락 4개를 펴 보이고, 한 전 총리와 의논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오로지 의사정족수를 채울 목적으로 국무회의를 열고 동조 표시 등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범행을 강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을 막기 위해 어떤 구체적 조치를 했는지"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밝히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해병특검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소환 통보를 했죠.
[기자]
네, 순직해병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해병 순직 사건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피의자에 포함됐다는 군 초동보고서 내용을 듣고 격노한 뒤,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공수처 수사선상에 오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에 임명해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된 후 특검 조사는 물론 재판에도 연이어 불출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해병특검팀은 체포 집행 등을 요구할 수 있는 '교정 공무원 지휘권' 사용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국가교육위원장직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은 건강상 사유를 들어 오늘 김건희 특검에 불출석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오는 20일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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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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