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 달 앞으로…수험생 막판 전략 짜기 한창

조은솔 기자 2025. 10. 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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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과탐 응시자가 줄어들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과탐을 선택한 상위권 학생들은 국어·수학·영어에서 만회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사탐의 경우에도 고득점자가 많을 수밖에 없어 변별력이 떨어지는 만큼, 다른 과목이 실제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 등 점수대별로도 남은 한 달 학습 전략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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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서 5만 5288명 응시…사탐런·고3 재학생 증가 등 변수
"탐구 외 국어·수학·영어에서 변별력 확보해야"
점수대별 전략 세우기…실전 훈련·컨디션 유지도 관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13일 세종 한솔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막판 점검에 들어가며 영역별 학습 전략을 다시 짜는 등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올해 수능은 '사탐런'와 '고3 재학생 증가' 등이 핵심 변수로 꼽히는 만큼, 변별력 확보와 체감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내달 13일 치러지는 수능에 전년 대비 3만 1504명(6.0%)이 증가한 총 55만 4174명이 응시한다. 충청권에서도 총 5만 5288명이 수능을 치른다. 2007년 '황금돼지띠'의 영향으로 재학생 응시자도 37만 1897명(67.1%)으로 9.1% 늘었다. 여기에 의대 정원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올해 수능에선 이과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에 응시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자연계열 모집 시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으로 사탐 과목도 인정하는 대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사탐만 선택한 응시자는 32만 4405명(61.0%)으로, 지난해(26만 1508명)보다 6만여 명 늘며 역대 최고 비율을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과탐 응시자가 줄어들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과탐을 선택한 상위권 학생들은 국어·수학·영어에서 만회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사탐의 경우에도 고득점자가 많을 수밖에 없어 변별력이 떨어지는 만큼, 다른 과목이 실제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예년에는 특정 과목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만큼은 탐구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국어·수학·영어의 균형 잡힌 마무리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13일 세종 한솔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13일 세종 한솔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 등 점수대별로도 남은 한 달 학습 전략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상위권은 기본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으로 실수를 줄이고, 고난도 문항 풀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위권은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위권도 포기하지 말고 기본 개념을 실전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며 "기출문제 속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 맞힐 수 있는 문제부터 푸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익숙한 EBS 교재와 교과서를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고, 그동안 정리해 둔 오답노트를 반복 점검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고 가정하고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며 "실수로 한 문제를 틀렸을 때 지원 대학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실전 훈련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강 관리도 마지막 한 달 동안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기온 이사장은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해야 할 공부는 많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면 조급해지기 마련인데,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아야 하고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며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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