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고문치사…박씨 소개한 친구 홍씨 구속, 경찰 윗선 추적

박지윤 기자 2025. 10. 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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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대학생 A씨의 강제 마약 투약 영상. 이 영상은 해당 채널에서 지난 8월 최초로 공개된 뒤 최근 언론사를 통해 알려졌다. 〈사진=텔레그램 캡쳐 /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지 범죄조직과 연계된 국내 조직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숨진 대학생 박모 씨를 캄보디아로 소개한 대학 동기 홍모 씨가 대포통장 모집책으로 구속기소되면서, 경찰은 윗선 추적에 나섰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 사건이 국내 연계조직 수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숨진 대학생 박모(22) 씨는 지난 7월 "현지 박람회를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났다가, 3주 만에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사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했습니다.

국내 경찰은 박 씨를 현지로 보낸 조직이 '점조직' 형태로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박 씨를 캄보디아로 소개한 대학 동기 홍모(20대) 씨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운데, 홍 씨의 윗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홍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3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텔레그램 채널 '범죄와의 전쟁2' 운영자는 박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폭행과 감금된 상태에서 마약을 강제로 흡입하는 영상이라며 공개한 바 있습니다.

운영진은 해당 영상 소개 글에서 "홍 씨 소개로 박 씨가 대포통장 명의자로 캄보디아로 넘어간 뒤 5700만원 금원에 사고(인출)가 발생해 폭행과 감금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캄보디아 현지로 출국해 공동 부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외 범죄로 국내 수사에 한계가 있다"며 "외교 경로를 통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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