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조직 연루… 통장 제공 30대, 검찰 송치

“한국인 사망 연관성 확인 안돼”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통장을 빌려준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계양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220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자금 10억원 가량이 입출금되도록 자신의 통장을 범죄조직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캄보디아로 돈을 벌러 갔다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에 연루돼 자신의 계좌를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사망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변민철 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