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2대 미끄러져 관중석에 ‘쾅’… 용인 F1 쇼런 아수라장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F1 쇼런 행사 중 오토바이 2대가 미끄러져 관람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시범 주행 행사가 열렸다. 국내에서 13년 만에 진행되는 F1 주행 이벤트를 보기 위해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피날레 퍼레이드 중 오토바이 2대가 미끄러지면서 관중석 펜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라이더는 오토바이를 타고 몸을 기울이며 커브를 돌던 중 중심을 잃고 트랙 위로 나뒹굴었다. 오토바이는 미끄러지면서 안전 펜스를 들이받았고 이 충격으로 일부 관객이 쓰러지기도 했다.
불과 20초 뒤에 다른 오토바이가 같은 구간에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곳의 펜스와 재차 충돌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가 난 구역은 스탠딩존으로 운영돼 약 100명의 관람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 사고로 안전 설치물 뒤에 있던 관객 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은 다치지 않았다.
일부 관람객은 펜스 주변에 설치된 워터 배리어(방어막)에 물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아 충격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주최 측의 안전 관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주최 측인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이와 관련해 “바이크 2대가 습기 찬 노면에서 미끄러지며 펜스와 충돌했다. 당시 미세한 강우로 경주로에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했던 습기가 형성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안전 설치물 뒤에서 관람 중이던 일부 관객에게 충격이 전달돼 부상이 발생했다”며 “4명은 현장 처치 후 귀가했으며 1명은 본인 희망에 따라 보호자 차량으로 귀가했다. 또 다른 1명은 용인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통원 치료를 권고받고 귀가했다”고 했다.
주최 측은 “현재 모든 부상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며 필요시 추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사고 경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더욱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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