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우루사 ‘쌍끌이’… “대웅제약, 3분기 영업이익 20%대 성장”

박병탁 2025. 10.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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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를 앞세워 3분기에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3585억원) 및 영업이익(373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9.5% 증가한 것이다.

별도 기준 전망치만 내놓은 한국투자증권은 매출액 3542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제시해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12.1%, 20.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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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4분기 매출 급증 가능성... 비만약 시장 크면서 우루사 처방도 호조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를 앞세워 3분기에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져 올해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20%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SK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 3914억원·영업이익 483억원, 별도 기준 매출액 3476억원·영업이익 514억원을 전망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3585억원) 및 영업이익(373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9.5% 증가한 것이다.

전망치는 증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웅제약이 3분기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별도 기준 전망치만 내놓은 한국투자증권은 매출액 3542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제시해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12.1%, 20.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의 분석은 대체로 유사하다. 먼저 대웅제약의 주력 제품인 나보타가 매출 실적을 이끌것으로 본다. 나보타는 올해 반기 매출액이 115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1864억원)의 62%를 넘어섰다. 미국이 전세계 국가를 상대로 의약품 관세 협상을 벌이면서 '반짝 실적' 증가도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의 해외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ulus)가 의약품 관세 부과에 앞서 10월께 대규모 일회성 선적을 주문할 수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나보타는 북미와 유럽, 중남미 지역에 진출해 있는데,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5억8930만달러(약 3조6000억원), 2030년에는 47억6260만 달러(6조6000억원)로 전망돼 큰 파이만큼 수익도 높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은 '우루사'에 낙수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루사는 급격한 체중 감소에 따른 담석 질환 예방 효과가 있어 비만 치료제 처방 시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주요 제품 중 하나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올해 성장률이 꺾인 점은 뼈아픈 기록으로 남는다. 펙수클루는 상반기 매출 505억원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526억원) 대비 약 4% 감소했다.

업계의 전망대로면 대웅제약은 올해 전년도 실적을 훌쩍 뛰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영업이익 증가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여지가 크다.

SK증권은 연결 기준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액을 1조5569억원, 영업이익을 1906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영업이익은 28.8% 증가한 수치로 그만큼 수익의 질이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이익률은 12.2%에 이른다.

별도 기준 전망치이기는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의 시각도 SK증권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이 별도 기준 1조3845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4.5%가 될 전망이다.

박병탁 기자 (pp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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