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향점 제각각인 일본 야당들, ‘정권 탈환’ 위해서는 뭉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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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당들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 체제의 집권 자민당으로부터 정권 탈환을 위한 '후보 단일화'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 대표에게 신임 총리 지명 선거에서 야당 후보를 단일화하기 위해 공식 회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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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당들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 체제의 집권 자민당으로부터 정권 탈환을 위한 ‘후보 단일화’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 대표에게 신임 총리 지명 선거에서 야당 후보를 단일화하기 위해 공식 회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노다 대표가 14일 이들 야당 대표와 회담이 성사될 경우,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로 후보를 단일화하는 안까지 포함해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상 총리 선출 권한을 가진 중의원(하원·전체 465석)에서 현재 자민당 단독 의석은 과반에 한참 못 미치는 196석에 불과하다. 중의원에서 입헌민주당(148석), 일본유신회(35석), 국민민주당(27석)이 210석을 가진 만큼 뜻이 맞으면 정권교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 중의원 총리 지명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에서 상위 1·2위 가운데 다득표자가 총리로 선출된다. 애초 정당 간 지향점이 다르다던 다마키 대표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정당 간 차이를 넘는 공통점을 찾아 정권을 쥐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입헌민주당 쪽에 안보 정책 등 구체적인 요구를 꺼내며 협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하루 전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는 “(야당 대표 회담은) 성사되면 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는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총재 당선 약 열흘 만에 최대 정치적 위기에 몰린데다, 총리 선거 구도마저 예측 불허여서 당내 인사조차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다카이치 총재가 소수 여당인 현실을 언급하며 ‘만약 총리가 될 수 있다면…’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재에게 치명적 내상을 입힌 공명당은 ‘다카이치 체제’에서 연립 회복이 없다는 뜻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자민당이 기업·단체 헌금 규제 강화와 파벌 비자금 사건 전모 해명을 하면 연립 회복 협의를 거부하지 않겠다”면서도 “곧바로 원상태로 돌아가긴 어렵고, (다카이치 총재 때가 아닌) 차차기 총리 지명 때라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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