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AI로 만든 저승 블록버스터 '중간계', 갈 길 멀지만 빨리 갈지도? ★★

김경희 2025. 10.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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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장원(변요한), 조민영(김강우), 설아(방효린), 김석태(임형준)은 납치된 상주 재범(양세종)를 쫓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승과 저승 사이의 미지의 공간을 부르는 '중간계'를 과연 강윤성 감독은 AI기술력과 어떻게 접목해 낼지, XFX나 CG와의 차이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하지만 의외로 AI의 기술은 안 보이고 양세종-변요한-김강우-방효린-임형준의 관계성의 재미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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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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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장원(변요한), 조민영(김강우), 설아(방효린), 김석태(임형준)은 납치된 상주 재범(양세종)를 쫓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중간계. 이승과 저승 사이,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자들이 떠도는 익숙한 듯 기묘한 곳에 갇힌 네 사람. 이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거둬가려는 저승사자들과 필사적인 추격전을 벌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상상도 못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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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영화 '범죄도시', OTT 시리즈 '카지노', '파인: 촌뜨기들'까지 연이은 흥행을 이끈 강윤성 감독이 6년 만에 국내 최초 AI를 활용한 장편 영화로 돌아왔다. 그간 작품에서 개연성 높은 인물의 서사와 예상치 못한 유머, 강렬한 액션까지 늘 고퀄을 보여줬던 강윤성 감독이 국내 AI 창작 영역을 선도하고 있는 권한슬 AI 연출과의 협업으로 신선한 시도를 했다.

여기에 국내 명품 배우들이 모두 참여했다.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임형준, 양세종 등이 출연해 60분의 러닝타임을 꽉 채운다.

이 영화는 강윤성 감독이 데뷔작으로 준비했던 '뫼비우스'의 시나리오를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이승과 저승 사이의 미지의 공간을 부르는 '중간계'를 과연 강윤성 감독은 AI기술력과 어떻게 접목해 낼지, XFX나 CG와의 차이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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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AI 기술이 어디에 접목된 걸까에 대한 큰 호기심 때문일까? 영화의 시작부터 매의 시선으로 장면장면 꼬집어 보게 된다. 하지만 의외로 AI의 기술은 안 보이고 양세종-변요한-김강우-방효린-임형준의 관계성의 재미가 두드러진다. 이들이 어떤 인연으로 이 자리에 모인 건지, 각자가 숨기고 있는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물 소개와 관계성 설명 부분이 지나가면 이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을 펼쳐낸다. 이때부터 AI크리처의 등장. 12 간지를 대신하는 크리처들이 저승사자로 등장, 장례 절차의 염을 떠올리게 하는 엽전을 입에 넣고 불타 없어지는 장면은 직관적이었다. 저승사자를 필사적으로 피해 도망 다니는 일행과 갑자기 이들을 도와 저승사자와 싸우는 불교의 사천왕의 전투씬은 진지한 가운데 유쾌하기도 하다.

영화에는 의외의 인물들도 등장해 재미를 안긴다. 이무생, 홍기준, 김민, 이석 등 강윤성 감독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뜻밖의 장면에서 등장해 스터리에 깊이를 안긴다. 뿐만 아니라 통아저씨의 깜짝 등장과 활약으로 큰 반전을 가져다준다.

일단 스토리는 재미있다. 이미 죽은 영혼들이지만 저승사자에게 잡혀 사라지기 싫어서 도망 다니는 인간들의 모습도 바라보게 된다. 그런데 AI로 표현되었다고 생각되는 폭파 부분이나 후반부의 광화문 장면은 확실히 화질이 떨어진다. 마치 심형래가 만든 '고질라'의 CG를 보며 우리가 느꼈던 이질감을 이번 영화로 AI의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듯하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하지만 강윤성 감독은 촬영할 때부터 편집하는 과정에서도 매일매일 실시간으로 AI 기술이 발전되어 놀랬다고 밝혔는데, 기술력의 발전을 기대한다면 '중간계'의 2부는 지금보다 훨씬 안정된 화질로 구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화면 표현의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스토리, 캐릭터들이라는 건 매력적이다.

'중간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과 그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승사자들 간의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로 2025년 10월 15일(수) CGV에서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CJ CGV(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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