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 고속도로 11월 7일 개통… 환동해 산업·관광 새 축 연결

곽성일 기자 2025. 10. 13. 17: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행시간 50→30분 단축, 울산~포항~영덕 광역 산업벨트 완성 기대
영일만대교·트라이포트 물류체계와 연계, 지역경제·관광 시너지 본격화
▲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현황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오는 11월 7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해안 광역경제권을 잇는 핵심 축으로 꼽히는 이 노선은 산업·물류 효율성 향상과 관광권 확장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연장 약 30.9km, 왕복 4차로로 건설된 이 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에서 영덕까지의 주행 시간이 5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교통 체증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동시에 기대되며, 시는 이번 개통을 동해안권 산업 재편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개통을 계기로 철강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이차전지·에너지·바이오 등 신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기존 울산~포항 고속도로와의 연계는 남부권 산업도시와 환동해 물류 거점인 포항을 직접 연결해, 울산-포항-영덕-울진으로 이어지는 광역 산업벨트를 완성한다.

시는 여기에 추진 중인 영일만 횡단대교(영일만대교) 건설까지 더해지면 항만·철도·고속도로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가 가동돼 환동해권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통망 확충은 관광산업에도 큰 변화를 예고한다. 포항의 호미곶 해맞이광장, 영일대해수욕장, 운제산 둘레길 등 주요 관광지와, 영덕 블루로드·대게축제·울진 금강송 숲길 등 동해안 대표 관광자원이 하나의 '해안관광 루프'로 이어진다.

시는 이에 맞춰 숙박·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지역 상권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 '머무는 포항'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지역 산업 대전환을 이끄는 성장 동력"이라며 "영일만대교가 완공되면 울산~포항~영덕을 잇는 산업·물류·관광의 삼각축이 완성돼,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