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김건희 특검 "양평 공무원 사망에 조의…수사 방식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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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5급) A씨 사망을 계기로 수사 방식에 대한 점검 의지를 밝혔다.
13일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고인이 되신 양평군 공무원께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하고,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수사 상황 및 수사 방식을 면밀히 재점검해 사건 관계자들의 인권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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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에 준하는 진상 조사 진행…문제 확인되면 상응 조치할 것"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5급) A씨 사망을 계기로 수사 방식에 대한 점검 의지를 밝혔다.
13일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고인이 되신 양평군 공무원께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하고,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수사 상황 및 수사 방식을 면밀히 재점검해 사건 관계자들의 인권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진행한 수사 과정 전반을 되짚어보며 진술 강요 등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었는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10일 특검팀은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당일엔 "내부 조사에서 강압·위법 수사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A씨 소환조사시엔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아 영상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사실 외에 휴게 장소나 A씨가 귀가하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이 있다면 이를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한편 관련 영상을 공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감찰에 준하는 조사를 하고 있다"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양평군 공무원 A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고, 8일 뒤인 10일 양평군 양평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이 남긴 자필 메모에는 조사에 대한 심리적 고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남긴 유서는 노트 20여장 분량으로, 고인이 일기 형식으로 써 내려간 것이다. 당시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지시에 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라고 회유했다는 내용 등이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의 가족회사 ESI&D가 2011∼2016년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게 뼈대다.
A씨는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겨냥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중기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고인에게 수모, 멸시감을 줘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불법적인 내용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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