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원 뚫은 환율, 현대차 2.5조 '트럼프 관세' 충격 완충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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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1430원을 돌파하면서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실적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연초 경영계획 환율은 1300원 중반대로 현재 수준보다 크게 낮았다"며 "연간 실적 기준 환율 상승은 (충당부채 증가 등 악영향이 있지만) 실보다는 득이 되고 관세 충격도 일정 부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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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매출 증가 '호재' 판매보증비 증가 '악재'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을 돌파하면서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실적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환율 상승에 따른 미국 매출 증가로 미국 관세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와 동시에 판매보증 충당부채 증가에 따른 실적 악영향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현대차·기아는 10월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자동차 업계와 외환당국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0원 오른 1430.0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장중 1432.0원을 기록하며 1430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1430원대 출발은 지난 5월 2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관심사는 환율 상승이 현대차·기아의 3분기 관세 충격을 얼마나 줄여줄 수 있느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3일 기준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5조 811억 원이다. 업체별로 현대차 2조6775억 원, 기아 2조 4036억 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5.2%, 16.6%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대 악재는 미국 관세다. 2분기 약 1조 6000억 원의 관세 피해는 3분기 2조 5000억 원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당시 미국 내 재고 물량 활용 등으로 관세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3분기는 25% 관세를 고스란히 영향을 받아서다.

환율은 수출 중심인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최대 시장이 미국이라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실적에 주요한 변수다. 현대차의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 5% 상승 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세전이익)은 1348억 원 증가한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6월 말 1348원에서 7월 평균 1375.2원, 8월 평균 1389.6원, 9월 평균 1395원 등으로 상승세다. 현재 1430원대 환율은 6월 말 대비 약 6.1% 상승한 수준이다. 약 1600억 원의 세전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환율 상승이 실적에 무조건 호재는 아니다.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 충당금이 늘기 때문이다.
판매보증 충당금은 완성차 업체가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제공하는 무상 보증과 수리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판매 시점에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달러로 적립하면서 환율 상승 시 원화 기준 충당금 규모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실제 지난해 4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충당금 증가로 현대차·기아의 실적도 예상치보다 저조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현대차·기아의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년대비 3%, 5% 상승할 것"이라며 "기말 환율 상승은 단기적으로 3분기 실적에는 부정적이지만, 4분기 이후 평균 환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연초 경영계획 환율은 1300원 중반대로 현재 수준보다 크게 낮았다"며 "연간 실적 기준 환율 상승은 (충당부채 증가 등 악영향이 있지만) 실보다는 득이 되고 관세 충격도 일정 부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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