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표' 한강 르네상스 실상…18억 쏟은 한강 수상택시, 하루 1명 이용

박세열 기자 2025. 10. 13.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이었던 한강 수상택시의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1명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한강 수상택시는 이용 실적 저조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단 상태다.

서울시는 한강 수상택시 운영 중단 사유에 대해 "선박의 노후화 및 고장 발생, 승강장으로의 접근성이 낮아 수상택시 이용 실적이 저조해 현재 미운영 중"이라며 "수상택시 부분은 전면 개편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이었던 한강 수상택시의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1명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한강 수상택시는 이용 실적 저조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단 상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10개월(11월 운항 중단 이전까지)간 한강수상택시 이용객은 214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관광용은 180명, 출퇴근용 승객은 34명이었다.

서울시는 한강 수상택시 운영 중단 사유에 대해 "선박의 노후화 및 고장 발생, 승강장으로의 접근성이 낮아 수상택시 이용 실적이 저조해 현재 미운영 중"이라며 "수상택시 부분은 전면 개편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그간 한강 수상택시 사업을 위해 쓴 예산은 17억 9694만 원이었다. 지난 2007년 승강장 신규 설치를 위해 12억원을 투입됐고, 2011년, 2016년~2024년까지 승강장 정비 등으로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정춘생 의원은 "운행 시작 후 18년 만에 한강 수상택시의 중단 사유가 됐던 ‘선박 고장 발생, 승강장으로의 낮은 접근성’은 운행한 지 고작 열흘 만에 중단된 한강버스 중단 사유와 똑 닯았다"며 "좌초한 한강 수상택시를 반면교사 삼아 이제라도 '빚잔치' 한강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강 수상 택시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