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대교 개통으로 기능 잃은 ‘대무의항’, 2029년 해양거점으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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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무의도와 잠진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 개통으로 기능이 사실상 상실됐던 '대무의항'이 2029년 말 해양 거점항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무의항(지방어항) 개발 공사가 2028년 1월 착공돼 202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대무의항은 2004년 11월 지방어항으로 지정돼 중구청이 관리해왔지만 2019년 무의대교 개통 과정에서 물양장 부지가 도로로 전용되면서 어선 접안과 하역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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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무의항(지방어항) 개발 공사가 2028년 1월 착공돼 202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무의대교 개통으로 위축된 항만 기능을 복원하고 어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복합 해양거점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대무의항은 2004년 11월 지방어항으로 지정돼 중구청이 관리해왔지만 2019년 무의대교 개통 과정에서 물양장 부지가 도로로 전용되면서 어선 접안과 하역이 어려워졌다.
어구 보관 공간도 사라져 어민들의 불편이 지속됐고 갯벌 체험객을 위한 휴식 및 주차 공간 부족으로 관광 활성화에도 제약이 뒤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 착수한 대무의항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해양공간 적합성 협의와 재해영향성 검토를 거쳐 물양장 조성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을 마련, 해양수산부에 반영을 신청할 방침이다.
본공사에 앞서 실시설계 용역은 내년 10월부터 1년간 추진되며 설계가 완료되는 2028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물양장 조성과 선착장 신설이 핵심이며 시는 이달 중 지반조사를 실시하고 다음 달부터 사업설명회와 중간보고회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행정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당초 20억 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평면도 설계 과정에서 사업 범위가 확대되면서 50억 원으로 증액될 전망이다.
시는 무의대교 건설사업이 경제자유구역인 영종국제도시 개발사업의 연장선에서 기반시설로 추진된 만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재정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무의대교 건설 당시 조건부 인가 사항에 포함된 점을 근거로 내년 3~6월 내 경제청과 사업비 지원 협의를 추진, 7~9월 중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의대교 개통 이후 어민 불편이 장기화된 만큼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며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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