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철강 관세로 죽음의 문턱”… 이강덕 시장 美 백악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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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정부 지도자들이 백악관 안에서 관세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기회를 가졌다. 리(Lee)는 백악관 밖에서 항의한 드문 공직자라고 할 수 있다."
관세 인상 후 철강 수출 25% 이상 감소이 시장은 WSJ 인터뷰에서 "미국이 3월 세계 모든 철강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을 때 포항 산업계 리더들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방안을 모색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6월 관세가 50%로 인상되자 절망만이 남았다"며 "새로운 관세로 포항은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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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월 4일(이하 현지 시간) 게재한 기사 내용이다. 본문의 '리'는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을 가리킨다.
이 시장은 9월 1일 미국 백악관 '밖'에서 철강 관세 인하 요구 캠페인을 벌였다. 손에 든 피켓에는 영어와 한글로 이렇게 쓰여 있었다. "PLEASE STOP IMPOSING STEEL TARIFFS ON YOUR ALLY REPUBLIC OF KOREA-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철강 관세 부과를 멈춰주세요". 이 광경은 백악관 주위를 오가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그 소식을 접한 WSJ가 이 광경을 보도한 것이다.
WSJ는 해당 보도에서 "포항은 (미국) 피츠버그처럼 철강 제조의 대명사인 지역"이라며 "(6월) 새로 부과된 50% 관세가 이 지역 산업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소개했다. 또 9월 24일 포항에서 진행한 이 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실으며 "그가 '터널 끝에는 반드시 빛이 있어야 하지만, 지금으로선 이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세 인상 후 철강 수출 25% 이상 감소
이 시장은 WSJ 인터뷰에서 "미국이 3월 세계 모든 철강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을 때 포항 산업계 리더들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방안을 모색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6월 관세가 50%로 인상되자 절망만이 남았다"며 "새로운 관세로 포항은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다"고도 했다.
이 시장이 9월 초 방미를 결정한 건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고 한다. 당시 이 시장과 함께 미국을 찾은 포항시 관계자는 "시장님이 설령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것에 불과할지라도 현지에 우리 목소리를 전달해 보자'고 해 같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문제를 피하려고 캠페인 방식과 문구 등에 대해 미국 변호사 자문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현지에서 교민 등 뜻을 같이 하는 이들과 함께 피켓 캠페인을 했는데 WSJ가 이에 관심을 갖고 먼저 포항시 쪽에 연락을 해왔다는 후문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맹국에 50%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포항시의 호소가 미국 내에서도 공감을 얻은 결과가 아닐까 한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철강 관세 인하와 지역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 기반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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