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판교 테크윈타워 매각 마무리… 1조1200억원 수익

권오은 기자 2025. 10.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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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 테크윈타워(알파돔시티 6-2 블록)를 카카오뱅크·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컨소시엄에 약 2조원에 매각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로 운용 분배금과 매각 차익을 합해 약 1조1200억원의 이익을 투자자에게 실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8600억원의 자기자본(Equity)을 조달한 부동산펀드로 알파돔시티 6-1 블록 및 6-2 블록의 토지 7300평을 일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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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테크윈타워.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 테크윈타워(알파돔시티 6-2 블록)를 카카오뱅크·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컨소시엄에 약 2조원에 매각했다고 13일 밝혔다. 연면적 기준 평(3.3㎡)당 3320만원으로, 역대 판교 업무시설 거래 가격 가운데 최고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로 운용 분배금과 매각 차익을 합해 약 1조1200억원의 이익을 투자자에게 실현했다. 펀드 설정액 4300억원 대비 약 2.6배 수준으로, 내부수익률(IRR)은 약 23%일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사업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건축 기획, 설계 및 인허가, 시공 등의 부동산개발 전 과정을 주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8600억원의 자기자본(Equity)을 조달한 부동산펀드로 알파돔시티 6-1 블록 및 6-2 블록의 토지 7300평을 일괄 매입했다. 전체 연면적 약 11만평의 대규모 복합업무시설 개발에 나섰다. 당시 단일 프로젝트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 투자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 개발 경험을 토대로 유사 프로젝트 대비 공사비를 15~20%가량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후속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판교 테크원타워에 인접 부지에 11만평 규모의 새로운 복합 업무 시설을 2027년 말 준공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서울 성수동에는 크래프톤의 사옥으로 쓰일 7만평 규모의 혁신 디자인의 오피스가 2028년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창의적 인재와 혁신 기업이 공존하는 4차 산업의 공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투자 이념 아래 판교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입지의 장점을 잘 살린 랜드마크를 건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부동산 개발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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