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브라질전 0-5 참패’ 홍명보 감독, “평가전의 목표는 문제점을 찾는 것” (일문일답)

[포포투=정지훈(고양)]
브라질전에서 0-5 참패를 당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실수가 나오더라고 같은 축구로 완성도는 높여야 한다면서도 몇몇 선수들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파라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10일 브라질전에서 0-5 대패를 거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경기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10월 A매치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지난 브라질전에서 패배했고, 남은 한 경기다.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다. 우리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그 다음에 어떻게 회복하는지에 대해 점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미국 원정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미국을 상대론 2-0 완승을 거뒀고 멕시코를 상대론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브라질전에서는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급격하게 무너졌고, 0-5 참패를 당했다.
이런 이유로 홍명보호의 3백 전술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3백이든, 4백이든, 강팀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같은 축구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는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 아시아 예선에서도 실수가 나왔지만 상대가 결정하지 못해서 가려졌다. 브라질 같은 경우엔 다른 레벨이기 때문에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우리의 단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주의하는 건 이해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 시점에서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문제가 나온다. 평가전의 목표는 문제점을 찾는 것이다. 승리하지 못한 건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우리는 해왔던 대로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걸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로테이션을 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많이 뛴 선수도 있다. 몇 명은 로테이션을 할 거다. 역할이 크게 다르진 않지만 조합과 포지션도 바꿔가면서 조합을 볼 거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파라과이전 각오
내일은 10월 A매치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지난 브라질전에서 패배했고, 남은 한 경기다.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다. 우리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그 다음에 어떻게 회복하는지에 대해 점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처럼 파라과이도 득점하기 어려운 팀이다. 공격적인 측면을 어떻게 준비했나?
우리가 파라과이를 전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수비 조직력, 특히 포백과 미드필더 두 명이 끈끈한 수비력을 가진 팀이다. 앞에 4명은 개인기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간다. 상대하기 어려운 특색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조금 더 디테일하게 해야 한다. 공격에 있어서 브라질전에서 좋지 않았던 것은 전환 플레이가 늦어서였다. 그런 부분을 마지막으로 점검해서 경기하도록 하겠다.
-3백을 사용하고 있는데, 브라질전에선 간격이 벌어지고 압박도 잘 안 됐다. 이번 파라과이전에서 수비 전술은?
3백, 4백 말씀을 하시는데 지난 9월부터 10경기를 4백으로 했다. 지난 동아시안컵 때 3경기를 3백으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지금은 유럽파를 포함해 3백으로 세 번째 경기를 했다. 우리는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 아시아 예선에서도 실수가 나왔지만 상대가 결정하지 못해서 가려졌다. 브라질 같은 경우엔 다른 레벨이기 때문에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우리의 단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주의하는 건 이해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 시점에서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문제가 나온다. 평가전의 목표는 문제점을 찾는 것이다. 승리하지 못한 건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우리는 해왔던 대로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걸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3백 가동하면서 양쪽 윙백 역할이 중요하다. 파라과이전에선 선수 변화가 있을까?
우리는 로테이션할 거다. 지난 경기에서 많이 뛴 선수도 있다. 몇 명은 로테이션을 할 거다. 역할이 크게 다르진 않지만 조합과 포지션도 바꿔가면서 조합을 볼 거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홈경기에서 여전히 야유가 나왔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거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역 시절에 2002 월드컵 준비하면서 브라질전 같은 비슷한 결과를 경험했다. 선수들에게 요구되는 점이 무엇이 있을까?
아마 그때하고 지금은 차이가 있다. 내년 5월에 선수들이 소집돼 준비를 하는 데 2002년과 다르다. 내년 5월에도 선수들에게 부상이 없어야 한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때도 많은 패배가 있었지만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쉬운 건 아니지만 경험을 안 해 본 것도 아니고 경험하고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11월 A매치와 월드컵 조 추점이 남았다. 포트 관리가 신경 쓰일 것 같다.
맞다.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테스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하다. 중요한 경기라고 이야기했던 게 그걸 포함해서 말한 것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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