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이재명 대통령 예능에 중대본 늦어져…책임감이 그 정도밖에"

정경훈 기자 2025. 10.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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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촬영 일정 때문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수습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시작이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9월28일) 오전 10시50분부터 비상대책회의 30분 하고 JTBC에 갔다"며 "한식 홍보한다고 피자 만들어 먹었다. 부총리가 대통령이라면 그렇게 했겠나. 안 했겠지요. 그러니까 말을 안 하겠지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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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5 국정감사]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촬영 일정 때문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수습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시작이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3일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지난 9월28일) 중대본 회의가 원래 오후 5시에 잡혀 있었다"며 "5시30분으로 미뤄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들으셨냐"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국무총리 주관 회의였는데 대통령이 주관하기 위해 5시30분으로 일정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예능 찍다가 (회의 시간이) 늦어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출연한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 방송 초반 '오후 1시15분'을 가리키는 요리사의 시계가 찍힌다. 이후 '오후 4시10분'이 찍힌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때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때도 떡볶이 먹방을 찍고 있었다"며 "책임감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것 아닌가. '처신을 잘 했다'고 말하는 게 맞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서 (과거에 올린) 게시물을 보세요. '머리 올리느라 90분이 걸렸다' '박근혜는 청와대를 나서는 순간 구치소로 보내고 모든 죄상을 엄히 밝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한 후에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해야 한다' 얘기했다"며 "이렇게 얘기한 사람이 (국정자원 화재 이후) 38시간 동안 나타나지도 않고 15일 뒤에 현장에 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9월28일) 오전 10시50분부터 비상대책회의 30분 하고 JTBC에 갔다"며 "한식 홍보한다고 피자 만들어 먹었다. 부총리가 대통령이라면 그렇게 했겠나. 안 했겠지요. 그러니까 말을 안 하겠지요"라고 했다.

이어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SNS(소셜미디어)에 '최순실 굿했다'고 써놨다"며 "본인이 이렇게 예능 찍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나. 누구 하나 사과하는 것 들어봤나. 국가 재난 사태에서 대통령이 부재했던 것에 관해 계속 묻겠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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