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홍명보 감독, "월드컵에 실수 나오는 게 더 문제"

김유미 기자 2025. 10.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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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고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혹독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나선다.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일전에서 0-5로 패한 대한민국은 파라과이전 승리로 FIFA 랭킹을 사수함과 동시에 지난 경기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3시 30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사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감독과 이재성이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 경기 각오.

내일 경기는 10월 캠프의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지난 브라질 경기를 패했고, 남은 한 경기가 있는데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다. 팀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에 어떻게 회복할지에 대해서 좋은 점검을 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 공격 부분에서의 준비는.

파라과이를 전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수비 조직력, 포백에 두 명의 미드필더들이 끈끈한 수비력을 갖췄다. 앞에는 네 명의 선수가 좋은 개인기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경기하기 까다로운 특성을 가진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해왔던 것에서 디테일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공격에 있어서 브라질전에서 좋지 않았던 것이 전환 플레이가 좀 늦다 보니 한군데 몰려서 결과적으로 볼을 빼앗겨 실점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걸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내일 경기 준비하겠다.

-. 스리백 전술 활용했지만 좋지 않았던 경기력… 내일의 수비 전술은?

스리백, 포백을 자꾸 말씀하시는데, 지난 9월부터 최종 예선 10경기를 포백으로 치렀다. 동아시안컵 때 3경기를 스리백으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플랜 B를 준비했다. 지금은 스리백으로 세 경기를 했다.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해야 하는 이유가 단점이 많이 나왔다. 아시아 예선에선 실수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예전에도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가 결정하지 못해서 가려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면 브라질 같은 경우는 다른 레벨의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수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득점하는 게 두세 골 정도 된다. 우리의 단점이 나오는 것에 걱정하는 걸 이해는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 나오지 않으면 나중에 월드컵 가서 문제가 생긴다. 지금 이 시점에 평가전을 하는 목표는 그런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건 팬들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해왔던 대로,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스리백에서 윙백의 역할이 중요한데. 파라과이전 로테이션이 있는가.

로테이션 할 거다. 지난 경기 때 많이 뛴 선수가 있어 몇 명은 로테이션을 할 거다. 포지션, 조합도 바꿔가면서,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합적인 측면도 같이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

-. 팬들에게 응원 부탁한 선수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야유가 나왔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게 제 역할이다.

-. 현역 시절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준비하며 브라질전 같은 상황(5-0 패)을 경험했었다. 브라질전을 통해 선수들이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때와 지금 상황은 많이 차이가 있다. 내년 5월에 선수들이 소집해서 6월을 준비할 거다. 2002년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내년 5월에도 선수들이 부상이 없어야 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겠다. 팀으로서는, 그때도 많은 패배가 있었지만 명확한 우리의 목표 의식이 있으면 믿고 나아가야 한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경험을 안 해본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 중요한지 정확히 알고 있다. 경험하고 그동안 배웠던 것을 토대로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 11월 A매치와 조 추첨 등이 남아 있다. 포트 관리도 신경이 쓰일 텐데.

맞다. 말씀드린 부분에 중요한 경기라는 것이 물론 우리가 내부 성장을 위한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시기가 됐다. 그것을 포함해 말씀드린 것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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