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앞두고 산소카페 청송정원 백일홍 만개

서충환 기자 2025. 10. 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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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5만 명 몰린 전국 명소, 관광객 기대감 고조
산불 극복 상징으로 관광 회복·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산소카페청송정원의 백일홍이 만개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청송군은 사과축제 기간동안 청송정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편의 시살을 보강하는 등 관람객 맞이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보름가량 앞두고 청송군이 관광객 맞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파천면 신기리의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연일 방문객으로 붐비며, 축제 개막을 앞둔 청송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으로 손꼽히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청송군의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시범 개장을 거쳐 2022년 정식 문을 연 청송정원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꾸준히 가꿔져 왔다. 그 결과 해마다 9월부터 10월 사이 10만 명 이상이 찾는 전국적 명소로 떠올랐으며, 올해 추석 연휴에만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청송군은 이번 사과축제를 계기로 지난 3월 초대형 산불의 피해를 딛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청정 자연 속 치유 관광'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청송정원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교환·징수하는 제도를 도입해, 관광 수익이 지역 상권으로 순환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송정원이 산불 이후 지역 재도약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사과축제를 기점으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산소카페청송정원의 백일홍이 만개했다.

청송정원을 찾은 관광객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추석연휴 기기간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박지연(38) 씨는 "백일홍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산불 뉴스로 걱정했는데 이렇게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니 청송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역 대표 힐링 명소이자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경희 군수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께는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을, 관광객들께는 청송의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전하고 싶다"며 "가을 단풍철 관광 성수기에 대비해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꿔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의 성공을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모델로 평가한다. 지방 중소도시가 대규모 개발 없이도 주민 참여형 경관사업과 문화콘텐츠 결합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한 사례로, 향후 지역 순환형 관광정책의 모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청송군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를 주제로 전시·체험·공연·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가을 정취가 물씬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연계한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