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로남불 비판 인정.. 부모찬스 없는 청년에게 특히 죄송"

제주방송 이효형 2025. 10. 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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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존 입장을 바꿔 청년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국 위원장은 어제(12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입시 비리에 사과하냐'는 물음에 "부모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식에게 인턴 기회를 주고 공정성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그런 기회가 없는 청년들께 특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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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실형 받았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사과
"몇 번 사과한다고 마음 열겠냐"에서 입장 바꿔
'2030 남성 극우화'에는 "전체 아닌 일부 지적"
'민주당 2중대' 지적에는 "혁신당만의 길 간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존 입장을 바꿔 청년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국 위원장은 어제(12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입시 비리에 사과하냐'는 물음에 "부모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식에게 인턴 기회를 주고 공정성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그런 기회가 없는 청년들께 특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해 훨씬 엄격해야 했는데 잘못했다"며 "반성하며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관련 수사와 재판이 억울하냐'는 질문에는 "재판을 받기도 전에 검찰과 언론 등에서 사회적 유죄의 낙인을 찍었고 제 해명이 온전히 수용되지 못한 건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면 재판 결과가 좀 달랐을 수 있다는 상상도 해봤지만 다 과거며 정치는 결과에 책임지는 것이기에 억울하다고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로남불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내로남불 비판 역시 그대로 받아들인다"며 "정치하기 전에 내 언행이 비판의 소지를 제공했고, 앞으로 성찰하면서 조국의 정치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20·30 남성 극우화' 발언 관련 질문에는 "20대 남성 전체가 아니라 일부가 극우화됐다고 말한 것이고 각종 통계나 연구 보고서에 기초한 것"이라며 "20·30 남성 전체가 저를 공격하는 상황이 됐지만, 그 조사가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극우 성향의 20·30 조직도 있고 '윤석열 어게인'에 '중국인 물러가라'고 외친다"며 "일부 20·30이 이러는 건 사회·경제 현실에 대한 불안 때문이며 이들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해결책을 찾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성 비위 대응'에 대해선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빨리 만났어야 하는데, 사면 후 지역 돌며 인사하다 늦어버렸다. 내 변명이다"라며 "잘못을 인정하며 피해자들 마음을 살피는 데 소홀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라는 평가에 대해선 "진보 성향 영세 정당이 항상 받는 질문이지만 2중대가 아니"라며 "혁신당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별금지법 제정과 토지 공개념,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독자적 정책이 있고, 민주당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무조건 합치자고 하나. 정당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위원장이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두고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지난 2023년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동으로 낸 입장문 이후 처음입니다.

이후 조 위원장은 광복절 사면 직후 첫 공개 일정에서 자녀 입시 비리 사건에 대한 일부의 사과 요구에 대해 "제가 몇 번의 사과를 한다고 20·30이 마음을 열겠냐"며 "절 싫어하는 분이 있다면 왜 싫어하는지 분석하고 할 일을 하면 될 것"이라며 사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조 위원장의 달라진 입장을 두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것을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국혁신당은 조 위원장 지도부가 들어선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이렇다 할 반등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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