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중간고사…학생들은 공부만, 교사는 SNS에 휴가 인증"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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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로 시험 일정을 잡아둔 학교 측에 한 학부모가 불만을 쏟아내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A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일부 남양주 고교 교사들의 행태가 화나게 한다. 중간고사를 연휴 뒤에 잡아 학생들은 10일간의 추석 연휴에 단 하루도 마음껏 쉬지 못하고 공부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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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추석 연휴 이후로 시험 일정을 잡아둔 학교 측에 한 학부모가 불만을 쏟아내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A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일부 남양주 고교 교사들의 행태가 화나게 한다. 중간고사를 연휴 뒤에 잡아 학생들은 10일간의 추석 연휴에 단 하루도 마음껏 쉬지 못하고 공부했다"고 적었다.
이어 "연휴 동안 교사들은 여행지에서 음식 사진 등 먹고 노는 모습을 SNS에 올리고 있었다. 학생들은 교권 추락은 당연하다고들 했다"라고 주장했다.
A 씨 외에도 이 같은 시험 일정을 두고 일부 중고교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로 꼽혔던 만큼, 그 이후 시험을 치른다면 학생들과 부모 모두 제대로 누릴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학부모는 "추석 이후 중간고사는 너무하다. 하필 이 긴 연휴 뒤에 중간고사가 있어서 고등학생 우리 애는 노는 것도, 안 노는 것도 아닌 힘든 연휴를 보내고 있다"라며 "공부 안 하는 아이를 보니 답답하고 화난다. 한편으로는 직장인인 내게도 소중한 황금연휴인데 우리 애가 집에서 공부하는 애라 눈치 보는 제 현실이 슬프다"라고 토로했다.
다른 학부모들도 "애들한테 너무 가혹하다", "주말만 껴도 속 뒤집어지는데 서로 못 할 짓" 등 의견을 남겼다.
중고등학교 학사일정은 교육청의 기본 지침에 따라 정해지며,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정기고사, 방학, 각종 행사 등 필수적인 일정을 먼저 확정한다. 이후 수업 시수 및 교과과정을 고려해 세부 일정을 편성한 뒤 학교 자체 학사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한다.
특히 시험의 경우 시 교육청이 권장하는 기간과 총수업일 수, 재량휴업일, 법정 휴무일 등을 고려해 학교 측이 결정한다.
그러나 이러한 불만에 누리꾼들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명절 전에 중간고사 치고 교사가 SNS에 사진 올렸으면 '애들은 시험 결과 때문에 친척들한테 명절 내내 시달리게 해놓고 교사들은 여유 즐긴다'고 난리 쳤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누리꾼들은 "그럼 교사들은 연휴 때 집에서 가만히 있어야 되나?", "연휴 때 벼락치기 해서 오히려 좋은 거 아닌가?", "교사는 인권도 없나? 도대체 SNS는 왜 훔쳐보냐?", "추석 전이든 후든 불만 있었을 거다. 애들을 그렇게 신경 썼다면 학기 초에 학사 일정 보고 문의했어야지", "시험이랑 교권이 무슨 상관이냐", "교사가 학사 일정 잡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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