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인기에 따라 승객 수 천차만별…인근 주민 이용은 적은 2호선 ‘수성알파시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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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기가 치솟으면서 야구장을 지나는 도시철도 2호선 '수성알파시티역' 승객 수 역시 급증하고 있다.
다른 주민 최종인(29)씨 역시 "프로야구 시즌 중 6시30분 경기가 퇴근시간과 겹쳐 열차안이 사람으로 꽉차 답답한 상태에서 내려서 또 20분 이상 걸어가야 집이 나오니 매우 불편하다"며 "수성알파시티에 인접하다는 이유로 역명을 바꾼거 같은데 이럴거면 왜 '수성알파시티역'으로 바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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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알파시티 주민들은 “역명이 거주지역과 너무 멀아 이용 꺼려”
3호선 연장시 해소 될 예정이지만 기한 얼마나 걸릴지 몰라

프로야구 인기가 치솟으면서 야구장을 지나는 도시철도 2호선 '수성알파시티역' 승객 수 역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야구 시즌이 끝나면 승객 수가 현저히 떨어지고 인근 알파시티 주민들의 이용은 적어 역명과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 수성구 연호동에 위치한 도시철 2호선 수성알파시티역(삼성라이온즈파크)은 4, 5번 출구와 야구장 정문이 바로 연결돼 있다. 이로 인해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 야구를 관람하기 위한 팬들로 지하역사와 역 출구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4년부터 삼성라이온즈가 리그 2위 달성 및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야구 인기는 더욱 상승했다. 이로 인해 야구를 관람하기 위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아지며 2024년 8월에 수성알피시티역은 일평균 9천126명의 승객 수를 기록했다. 프로야구가 열리지 않는 2024년 12월은 일평균 승객수 1천339명에 그쳐 야구 시즌과 비시즌간의 승객 차이는 8천 명에 이른다.
삼성라이온즈의 인기에 따라 프로야구 시즌 중에도 승객 수 편차가 크지만 비시즌 기간 승객 수는 1~2천 명대를 기록하는 이유는 거주지와 도시철도역 간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수성알파시티에 거주하는 박상현(34)씨는 수성알파시티역에 대해 "사실상 수성알파시티 생활권과는 관계 없는 곳에 역이 설치돼 있다"며 "부기역명이 아니라 현재 수성알파시티역을 '삼성라이온즈파크역'으로 명명하고 하루빨리 3호선이 연장돼 알파시티 생활권을 관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민 최종인(29)씨 역시 "프로야구 시즌 중 6시30분 경기가 퇴근시간과 겹쳐 열차안이 사람으로 꽉차 답답한 상태에서 내려서 또 20분 이상 걸어가야 집이 나오니 매우 불편하다"며 "수성알파시티에 인접하다는 이유로 역명을 바꾼거 같은데 이럴거면 왜 '수성알파시티역'으로 바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성알파시티역의 모든 출구는 라이온즈파크 중심으로 나 있다. 알파시티 생활권 중 야구장과 가장 가까운 동화아이위시아파트와는 1.5km 떨어져 있으며 도보로 20여 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달구벌대로와 도시철도에서 떨어져 있는 수성알파시티 주민들 대부분은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도 도시철도 이용률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에 대구시 관계자는 "2016년 당시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예전 대공원역에서 삼성라이온즈파크역으로 역명 변경을 시도했으나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며 "이후 2024년 대구대공원의 개장 위치 변경과 주변 지역 역세권 발전과 지역 대표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금의 역명으로 변경됐다"며 추가적인 역명 변경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지난 6월 공개한 '대구시 제2차 도시철도망' 내 3호선 고산 연장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수성알파시티 주민들에게 또 하나의 도시철도를 제공해 현재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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