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정시 내신 확대', 고교학점제가 바꾼 2028 대입의 새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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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교 1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8학년도에는 서울 주요 대학 정시에서 내신이 확대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등 대학의 2028학년도 대입요강은 선언적으로 학교 교육을 충실히 하라는 의미 정도의 제스처로 보면 된다"면서 "무턱대고 정시에서 내신 비중을 늘리면 수험생이 지원 자체를 기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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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교 1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8학년도에는 서울 주요 대학 정시에서 내신이 확대된다. 전문가들은 “고교학점제 영향으로 '충실한 학교생활을 보겠다'는 신호 정도로 보면 될 뿐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2028학년도 대입 변경 사항을 발표한 서울대, 경희대, 건국대 등 주요 대학의 특징은 정시에서 내신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다.
이들 대학은 정시 전형 변화의 배경을 “고교학점제에 따른 공공성과 다양성 실현, 학교 교육을 성실하게 이수한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는 전형의 취지를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최근 '2028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에서 2단계 평가에서 1단계 성적 60%와 교과평가 40%로 내신에 해당하는 교과평가 비중을 늘렸다. 2026학년도에는 2단계 평가에서 1단계 성적 80%와 교과평가 20%를 반영했다. 수능 반영 시에는 기존에 활용하던 표준점수에서 백분위로 바뀐다.
경희대는 수능만 100% 반영하는 수능일반전형과 수능·학생부형을 신설해 정시 전형을 이원화한다. 수능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30%, 수능·학생부형이 70%를 차지한다. 수능·학생부형은 수능 90%와 학생부 교과·비교과(출결, 봉사)를 10% 반영하도록 했다. 2026학년도 정시에서는 실기를 치르는 학과를 제외하고 수능 100%로 선발했다.
건국대 역시 수능 100%로 선발하던 정시 수능위주전형이 2028학년도에는 수능 80%와 학생부(정성) 20%로 바뀐다.

정시의 내신 확대로 인해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에 내신까지 챙겨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전문가들은 “정시 전형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아주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원중 강남대성 입시전략실장은 “학생 입장에서는 막연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지만 생각보다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서울대의 정시 전형은 굉장히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번 변화를 다른 대학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며 “경희대도 내신을 반영한다고는 하지만 10%로 낮고, 반영 과목도 해당 계열을 선택하는 학생이라면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등 대학의 2028학년도 대입요강은 선언적으로 학교 교육을 충실히 하라는 의미 정도의 제스처로 보면 된다”면서 “무턱대고 정시에서 내신 비중을 늘리면 수험생이 지원 자체를 기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신 5등급제로 바뀌면서 정시 경쟁률 상향은 불가피해졌다. 임 대표는 “내신 1등급이 늘어나면서 동점자도 상당히 늘어나기 때문에 대학마다 5등급제 반영 대신 백분위, 표준점수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수시처럼 특정 대학을 고려해 대비해야 할 수준은 아니다. 김 실장은 “내신이 비중이 늘었다고 해도 여전히 수능의 영향력이 더 크기 때문에 한 대학에 맞춰 준비하기는 어렵다”며 “내신이 좋은 학생이라면 오히려 정시에서의 기회도 늘어났다고 생각하면서 대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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