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백두산·평양 호텔 곳곳 리모델링…관광 확대 노리나

김기화 2025. 10. 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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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백두산과 평양 곳곳의 호텔을 리모델링하며 관광 확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3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양강도 삼지연시 백두산 기슭의 '베개봉호텔'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6월 운영을 재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개봉 호텔이 위치한 삼지연시는 북한의 로열패밀리인 '백두혈통'의 뿌리를 상징하는 성지입니다.

평양시 중구역 오탄동에 자리한 '평양호텔'도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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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백두산과 평양 곳곳의 호텔을 리모델링하며 관광 확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강원도 마식령스키장 외에도 백두산 일대를 관광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으로 보입니다.

13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양강도 삼지연시 백두산 기슭의 '베개봉호텔'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6월 운영을 재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개봉 호텔은 1986년 10월 3성급 숙소로 개관했으며 2004년 2호동을 지었습니다. 이 호텔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11월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22년 4월 리모델링에 착수해 작년 12월 완공됐습니다.

조선신보는 리모델링을 마친 호텔이 9층 규모로 300여 명이 동시 숙박할 수 있으며 1, 2, 3등실과 장애인용 침실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뷔페식당과 볼링장, 당구장, 탁구장, 물놀이장은 물론 미용과 안마 등을 즐기는 시설과 국제통신실, 프레스센터도 갖췄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송경남 베개봉호텔 영접조장은 조선신보에 "여름에는 산악관광지로, 겨울에는 체육관광명소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데 맞게 호텔을 더 잘 꾸리고 봉사활동을 부단히 개선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재일동포들이 우리 호텔에 찾아오면 친절히 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개봉 호텔이 위치한 삼지연시는 북한의 로열패밀리인 '백두혈통'의 뿌리를 상징하는 성지입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 지시로 2018년부터 삼지연 재개발에 착수, 3단계 공사를 거쳐 수천 가구의 주택과 각종 시설을 건설했습니다. 2019년에는 양강도 삼지연군(郡)을 삼지연시(市)로 승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작년 9월 정권 수립 76주년(9·9절) 기념 연설에서 "삼지연시에 새로 건설한 여관들을 호텔로 전환하고 관광 대상들을 더 개발하여 삼지연시를 세계적인 산악관광지로 전변"시켜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작년 12월 29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면서도 "삼지연지구의 산악관광을 비롯하여 다른 지역들의 관광자원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평양시 중구역 오탄동에 자리한 '평양호텔'도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1961년 문을 연 이 호텔에는 조선신보 평양지국이 입주해 있으며 매년 조총련 대표단 등이 방북할 때 숙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해 외국 손님을 받지 못하는 동안 2∼5층 객실의 출입문과 열쇠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1층 상가에는 전자은행이 들어왔습니다. 대동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식당도 지난해 문을 열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관광 인프라를 속속 단장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관광을 활성화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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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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