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홍명보호 상대 유력' 가나, 역대 5번째 월드컵 진출…'3년 전 韓 울린' 쿠두스가 끝냈다

김희준 기자 2025. 10. 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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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매치에서 대한민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가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3일(한국시간) 가나 아크라의 아크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I조 10차전을 치른 가나가 코모로에 1-0으로 이겼다.

가나는 승점 25점으로 조 1위를 확정짓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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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11월 A매치에서 대한민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가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3일(한국시간) 가나 아크라의 아크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I조 10차전을 치른 가나가 코모로에 1-0으로 이겼다. 가나는 승점 25점으로 조 1위를 확정짓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가나는 사실상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이 경기 전까지 가나가 승점 22점으로 조 1위, 마다가스카르가 승점 19점으로 2위였다. 가나의 골득실이 +16이었고 마다가스카르의 골득실이 +8이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가나가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홋스퍼로 이적한 모하메드 쿠두스가 가나의 월드컵 진출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나선 쿠두스는 후반 2분 모하메드 살리수가 후방에서 올린 크로스를 토마스 파티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로 연결하자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이 경기 결승골을 넣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문 앞으로 쇄도했던 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나는 쿠두스의 득점을 소중히 지켜내며 1-0 승리와 더불어 월드컵행에 몸을 실었다. 월드컵 예선 내내 5골 5도움을 넣으며 팀 전체 득점의 43%를 책임진 조던 아이유의 활약이 주효했다. 가나는 아프리카 예선 10경기 동안 8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3무 3패로 '광속 탈락'한 아픔을 씻어냈다. 가나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에 오른 이래 통산 5번째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21세기 7번의 월드컵 중 2002 한일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제외하면 모두 본선 무대를 밟았다.


모하메드 쿠두스(가나).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나는 오는 11월 A매치에서 한국을 상대할 유력한 후보다. 이미 '뉴스 가나', '가나사커넷' 등 현지 매체에서는 11월 가나가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만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직 계약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된다면 한국은 11월 A매치를 통해 볼리비아와 가나를 만날 예정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3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3으로 졌던 아픔을 설욕할 기회다. 당시 한국은 조규성이 헤더로 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가나에 3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살리수가 선제골을 넣었고, 쿠두스가 멀티골을 넣어 한국을 격침시켰다. 쿠두스를 비롯해 당시 주전으로 나섰던 아이유, 토마스 파티 등이 건재하다. 이냐키 윌리암스는 이번 A매치에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11월 A매치 전에는 정상적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 가나 축구대표팀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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