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사기 당해 전 재산 날렸다…사채업자에게 무릎 꿇어 ('4인용식탁')

강지호 2025. 10. 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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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웅인이 전 재산을 사기당하고 사채업자에 무릎을 꿇었던 사연을 전한다.

13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정웅인이 36년 지기 절친 장항준 감독과 배우 송선미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정웅인은 MBC '세 친구' 출연 이후 당시 매니저가 그의 재산을 담보로 사채를 썼던 일화를 공개해 충격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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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정웅인이 전 재산을 사기당하고 사채업자에 무릎을 꿇었던 사연을 전한다.

13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정웅인이 36년 지기 절친 장항준 감독과 배우 송선미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정웅인은 MBC '세 친구' 출연 이후 당시 매니저가 그의 재산을 담보로 사채를 썼던 일화를 공개해 충격을 자아낸다. 이로 인해 그는 전 재산을 사기 당했으며 이후 사채업자를 찾아가 무릎까지 꿇었다며 절박한 상황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긴다. 정웅인은 사기를 당한 후 압류를 위해 그의 집을 찾은 사람들이 "유명한 분인데 뒤에 붙여드리겠다"고 말했다며 '웃픈' 과거도 떠올린다.

그런가 하면 정웅인은 가슴 아픈 가족사까지 공개한다. 그는 과거 함바집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오토바이로 20인분의 국수를 배달하다 넘어져 쏟아진 국수를 다시 주워 담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며 안타까운 기억을 전한다.

정웅인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회상하며 "지금 내 나이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셨을지 자다가도 문득 생각이 난다"며 털어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부모님이 자신의 원동력이었다고 전한 그는 데뷔 후 4년간 히트작에 연이어 출연한 끝에 결국 곰팡이 핀 반지하 집에서 지상 3층 30평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됐다고 뜻깊은 일화도 이어간다.

또 정웅인은 대학 졸업 후 연극 무대에서만 활동하던 시절 장항준 덕분에 드라마로 데뷔하게 된 사연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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