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위' 페로 제도 또 이변! 체코 2-1 격파…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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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에 작은 섬나라 페로 제도가 월드컵 예선에서 또다시 이변을 일으켰다.
13일(한국시간) 페로 제도 토르샤븐의 토르스볼루르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L조 7라운드를 치른 페로 제도가 체코에 2-1 승리를 거뒀다.
페로 제도는 체코를 4승 제물로 삼으며 예선 최종전까지 월드컵 꿈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예선 3연승을 달린 페로 제도는 4승째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으로 2위 체코를 승점 1점 차 맹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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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대서양에 작은 섬나라 페로 제도가 월드컵 예선에서 또다시 이변을 일으켰다.
13일(한국시간) 페로 제도 토르샤븐의 토르스볼루르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L조 7라운드를 치른 페로 제도가 체코에 2-1 승리를 거뒀다.
인구 5만 정도에 불과한 유럽 변방의 작은 섬나라인 페로 제도는 축구와는 거리가 먼 국가다. 페로 제도 대표팀 선수들의 대부분은 축구 선수 외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교사, 전기 기술자, 목수, 자동차 판매원 등 생업을 지닌 선수가 대다수다. 당연히 월드컵 출전도 전무하다. 페로 제도는 이전까지 유럽 예선에서 2승 이상을 기록한 경험이 없다. FIFA 랭킹도 136위로 하위권이다.
그런데 페로 제도가 명실상부한 이번 유럽 예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페로 제도는 체코를 4승 제물로 삼으며 예선 최종전까지 월드컵 꿈을 이어가게 됐다. 136위가 39위 체코를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전반전을 잘 버틴 페로제도는 후반 22분 한 차례의 위협적인 역습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체코의 공격 전개를 탈취한 뒤 페로 제도 공격진들이 상대 진영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넓은 뒷공간에서 큼지막한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뒤이어 쇄도한 하누스 쇠렌센이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체코에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33분 페로 제도 박스 앞에서 체코가 침착하게 공을 돌렸다. 페로 제도의 밀집 수비에서 공간을 찾은 체코는 박스 안으로 과감한 로빙 패스를 보냈다. 이내 아담 카라베츠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페로 제도는 3분 뒤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후반 36분 페로 제도가 측면 패스 전개로 체코 박스 안으로 야금야금 전진했다. 이후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붙혔는데 체코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러 혼전 상황이 야기됐다. 골키퍼 마테흐 코바르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내 윙백 마르틴 아그나르손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현재 예선 3연승을 달린 페로 제도는 4승째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으로 2위 체코를 승점 1점 차 맹추격 중이다. 페로 제도 역사상 예선 최다 승리를 이어갔다. 심지어 페로 제도는 이번 예선에서 1골 차 이상으로 패배한 적이 없을 정도로 높은 조직력까지 보이고 있다. 이제 페로 제도의 월드컵 꿈까지 예선 1경기만 남았다. 2위 체코를 추격 중인 페로 제도는 최종 라운드에서 승리와 체코의 패배가 동반돼야 2위로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사진= 영국 'TNT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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