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음달 8일부터 리튬 배터리 등도 수출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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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희토류에 이어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오늘(13일)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수출 통제가 현실화하면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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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 희토류 채취 현장 [홍콩 명보 캡처 (연합뉴스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newsy/20251013100847385xpqf.jpg)
중국이 희토류에 이어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오늘(13일)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명보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서 "비장의 카드를 준비해왔고, 두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는 다음 달 8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물론, 전기자동차와 의료기기, 재생 에너지 저장 등에도 널리 쓰이는 필수 전력 공급원입니다.
인조다이아몬드는 천연 광물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면서도 가격이 높지 않아 첨단 반도체 칩 제조와 초강력 소재 연마·레이저용 광학기기 등에 쓰입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중국이 인조다이아몬드 주요 생산 및 공급국으로서 지위를 활용해 미국의 컴퓨터 칩 공급망 등을 통제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는 최근 미국 내에서 대중국 웨이퍼 제조 장비 수출 금지 움직임에 대응한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 사이 중국은 미국 소비량의 77%에 달하는 인조 다이아몬드 분말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수출 통제가 현실화하면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중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는 미국 수입량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에너지·경제·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에밀리 킬크리스는 "미국의 인공지능(AI) 첨단 칩 통제로 중국의 AI 개발이 제한되지만, 중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수출통제로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제약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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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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