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꺾더니 미국까지 삼켰다…모로코, 20년 만에 U-20 월드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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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오른 모로코가 미국마저 제압하며 20년 만에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13일(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우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미국을 3-1로 꺾었다.
이번이 모로코의 U-20 월드컵 4강 진출은 무려 20년 만이다.
16강에서는 B조 3위로 올라온 한국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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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는 13일(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우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미국을 3-1로 꺾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미국에 있었다. 30분 동안 거센 압박과 빠른 패스로 모로코를 몰아붙였지만, 한 번의 역습이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전반 31분 푸아드 자후아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깼다.
미국은 전반 종료 직전 노란 노리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콜 캠벨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모로코는 후반전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21분 자후아니의 긴 스로인이 혼전을 일으켰고, 야시르 자비리의 슈팅이 미국 수비수 조슈아 윈더의 몸을 맞고 골로 연결됐다. 경기 막판인 후반 42분 게심 야신이 미국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모로코는 노르웨이-프랑스전 승자와 16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이 모로코의 U-20 월드컵 4강 진출은 무려 20년 만이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브라질, 스페인, 멕시코가 함께 속한 ‘죽음의 조’ C조에서 스페인(2-0 승)과 브라질(2-1 승)을 차례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지만 조 1위를 지켰다.
16강에서는 B조 3위로 올라온 한국을 만났다. 모로코는 전반 8분 신민하의 자책골로 먼저 앞서간 뒤 후반 13분 자비리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태원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2-1로 졌다.
모로코의 수비수 오트만 마암마는 “오늘의 승리는 내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의 승리다. 우리는 상대를 절대 얕보지 않았고, 우리 방식대로 뛰었다. 팬들의 사랑이 우리를 움직이게 했다”고 밝혔다. 자후아니 역시 “우리는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 공격진의 질뿐 아니라 수비진의 단단함이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이 세대는 자신들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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